1년9개월만에 체제 변화박근희 부회장 '택배이슈' 등 대외업무 강신호 대표 '수익성 제고-글로벌 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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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희 부회장(CJ대한통운 대표), 강신호 CJ대한통운 신임 대표 (왼쪽부터) ⓒ CJ
CJ대한통운이 다시 투톱체제가 됐다. 강신호 CJ제일제당 대표가 자리를 옮기면서 박근희 부회장과 역할을 나눠맡을 전망이다.
박 부회장은 과로사 논란이 불거진 택배 부문과 대외업무를 맡고 강 대표는 중단됐던 글로벌 M&A 등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통운은 지난해 3월 박근희 부회장 단독 대표체제에서 1년9개월만에 다시 변화를 맞게 됐다.
정식 발령일은 14일로 예정돼있다. 각자, 공동대표 등 구체적인 체제상 변화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박근희 부회장은 택배 이슈 수습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분류 도우미 배치 등 앞서 발표한 사고 방지 대책 시행이 주요 과제다. 지난 10월 사과회견 후 현장 관계자 면담 등 관련 사항을 직접 챙기는 것으로 전해진다.CJ대한통운 관계자는 “박 부회장은 강 신임 대표이사와 업무를 분담할 예정”이라며 “그간 경륜을 토대로 그릅 대외업무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강신호 신임대표는 택배 외 해외 인수합병 등 글로벌 사업에서 활약할 전망이다. 강 대표는 비비고 만두로 해외에서 ‘K푸드’를 알리고 미국 냉동 피자업체 ‘슈완스’ 등 굵직한 인수합병을 이끌어왔다.강 대표의 합류로 그간 주춤했던 CJ대한통운의 글로벌 M&A가 다시 활기를 띨 것이라는 예측이다. CJ대한통운은 지난 2013년부터 2018년까지 10여건의 M&A와 합작법인 설립으로 물류 역량을 키웠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올해까지는 관련 활동을 멈추고 숨고르기를 진행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