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 계약 체결 이후, 6개월씩 두차례 연장 한은 "코로나19 재확산 불확실성에 선제적 대응"
  • ▲ 한국과 미국 간의 통화스와프 계약이 내년 9월말까지 재연장됐다. ⓒ뉴시스
    ▲ 한국과 미국 간의 통화스와프 계약이 내년 9월말까지 재연장됐다. ⓒ뉴시스
    한국과 미국 간의 통화스와프 계약이 내년 9월말까지 재연장됐다. 한도는 600억달러가 유지되고 계약만료 시점만 6개월 연장했다. 

    한국은행은 17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와 현행 통화스와프 계약 만료 시점을 내년 3월 31일에서 9월 30일로 6개월 연장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통화스와프는 자국 통화를 상대국에 맡기고 상대국 통화를 차입할 수 있도록 약속하는 계약이다. 

    한은은 "국제 금융시장의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되고 국내 외환시장이 대체로 양호한 모습을 보이는 등 전반적으로 안정된 상황"이라면서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동 통화스와프 연장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한은은 이번 만기연장조치가 국내 외환시장과 금융시장 안정 유지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

    한은은 올해 3월 미 연준과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 통화스와프를 활용해 총 6차례에 걸쳐 외화대출 198억7200만달러를 실행하기도 했다. 

    이후 양국은 통화스와프 계약 만기를 올해 9월 30일에서 내년 3월 31일로 한 차례 연장한데 이어 이날 6개월 재연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