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월 국내기업 매출액 증감률 -3.2% 기록3분기에도 매출액 감소해 수익성에 비상등제조업, 비제조업 모두 마이너스 성장
  • 올 3분기 국내기업 수익성이 또 내리막길을 걸었다.

    1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3분기 기업경영분석 통계에 따르면 지난 7~9월 국내기업 매출액 증감률은 -3.2%를 기록했다. 

    전분기 -10.1%를 기록한 것에 비하면 하락률이 축소됐으나 2분기 연속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해 국내 기업의 수익성에 비상등이 들어왔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하락률이 축소했다. 

    다만 제조업 분야에서는 석유화학 부분이 -17.8%를 기록해 하락폭을 키웠고 섬유의복 분야도 -5.4%로 매출액이 큰폭으로 줄었다. 반면 기계전기전자 분야는 전분기 -1.0%에서 9.0%로 매출액이 플러스로 전환했다. 식음료도 6.3%를 기록했다. 

    반면 비제조업 분야에서는 운수업이 전분기 -15.8%를 기록한데 이어 3분기에서도 -11.8%로 마이너스 매출을 이어갔다. 또 서비스와 전기가스 분야도 각각 -5.7%, -8.4%를 각각 기록했다.

    총 자산증가율은 1.9%로 전년 동기(1.1%)에 비해 상승했다. 제조업·비제조업 등 전 업종이 모두 상승했다.  

    매출액영업이익률은 6%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4.7%)보다 1.3%p 상승했고 매출액세전수익률 역시 5.6%로 전년 동기(4.9%)와 비교했을때 0.7%p 올랐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이 5%에서 6%로 올랐으나 중소기업은 4.4%에서 3.9%로 하락했다. 

    부채비율은 86.8%를, 차입금 의존도 25.3%를 기록해 각각 전기대비 소폭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