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영수증 활성화 위한 민·관 업무협약 체결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전자영수증의 전방위적 확산을 위해 관계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종이영수증은 대부분 버려지거나 처리·보관이 불편하고, 잉크의 인체 유해성(환경호르몬), 재활용 불가(폐기물 처리), 환경오염(온실가스 배출 등) 유발, 개인정보 유출 우려 등 다양한 문제점을 발생시키고 있다. 이에 전자영수증으로의 전환이 시급히 필요한 상황이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8월 환경부, 기획재정부, 대형유통업체와 함께 종이영수증의 문제점을 알리고 사용을 줄이기 위한 '종이영수증 줄이기 협약식'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에는 누구든지 발급·이용 가능한 전자영수증 플랫폼 및 모바일앱 구축, 이용확산을 위한 홍보 등의 협업 강화를 목표로 환경부, 경기도, 한국인터넷진흥원, KT, 네이버, NHN페이코, 스마트로, 나이스정보통신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민·관이 힘을 모아 중소가맹점도 전자영수증 발급이 가능하고, 이용자는 하나의 앱으로 모든 세부 거래내역을 조회할 수 있는 '통합 전자영수증 플랫폼' 구축 및 이용확산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시범사업을 통해 오프라인에서 결제 대행을 하는 다양한 VAN 사업자들이 연동할 수 있는 표준 기반 플랫폼을 KT와 함께 구축했다.

    또 가맹점의 POS 단말기에서 세부 거래내역이 담긴 전자영수증을 생성하고 플랫폼에 전송할 수 있는 SW 개발을 비롯 전국 중소가맹점 1000곳의 POS 단말기 SW 업그레이드 지원을 스마트로, 나이스정보통신과 함께 추진 중이다.

    협약기관들은 패스 앱, 네이버 앱, 페이코 앱을 통해 이용자가 전자영수증을 조회할 수 있도록 관련 기능을 구현 중이다. 향후 범국민 캠페인 등을 통해 전자영수증 서비스에 대한 인식 제고 및 이용확산을 위한 홍보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김정원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이번 협약을 발판삼아 국민에게 전자영수증을 널리 알리고, 전국 중소가맹점에서 전자영수증을 발급할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