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격적 사업 확대… 신규 사업 진출·기존 사업 강화내년 B2B 해외진출 적극적 추진B2C '프레딧' 안정화 집중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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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야쿠르트가 B2B(기업간 거래)와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 사업을 동시 공략하는 신규사업에 공격적으로 진출했다. 내년은 B2B 사업의 해외 진출, B2C 온라인 플랫폼인 '프레딧'의 사업안정화가 주 전략이 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픈한 한국야쿠르트의 새 온라인 플랫폼 '프레딧(구 하이프레시)'의 앱 다운로드 수가 안드로이드 기준 50만건을 넘어섰다. 

    현재 한국야쿠르트는 프레딧 전용 유료 멤버십인 '프레딧 클럽'의 가입자를 모집하는 한편, 앱 구동 안정화 작업 중이다.

    프레딧 론칭은 한국야쿠르트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 의지와 맞닿아 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생활기반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급속히 옮겨감에 따라 사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준비했다. 기존 하이프레시에서 친환경 등의 트렌드를 더해 젊은층으로 소비자층을 확대하는 것도 목적이다. 또한 프레시 매니저를 통한 무료배송, 무료 반품 서비스가 차별점이다. 

    한국야쿠르트는 올해 프레딧으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합하는 한편, 우유 시장, 비건푸드 시장 등 신규 시장 진출에도 나섰다. 다양한 신규 사업을 추가하면서 포트폴리오 확대를 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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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뿐만 아니라 B2C 전문기업이었던 한국야쿠르트는 올해 3월 1000억원을 들인 핵심 신사업으로 B2B를 택했다. 

    프로바이오틱스 분말 B2B 사업에 첫 진출한 한국야쿠르트의 올해 판매량은 3000kg을 넘어섰다. 

    앞서 한국야쿠르트는 2014년 국내 최초 다목적 프로바이오틱스 플랜트를 준공하고 대량 배양 체제를 구축했다. 지난해 최신 생산시설의 평택공장을 완공.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배양에서부터 생산에 이르는 통합 공정체제를 마련했다.

    최근에는 이너뷰티 시장 성장세에 발맞춰 기존 체지방 감소 ‘킬팻’ 유산균에서 ‘HY7714’로 원료를 다양화했다. ‘HY7714’는 피부 보습 및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으로부터 피부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개별인정형 원료다. 임상시험을 통해 입증된 효과성을 바탕으로 ‘종근당건강’, ‘뉴트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올 한해 B2C와 B2B, 신규 시장 진출까지 공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선 한국야쿠르트는 내년에 본격적으로 신규 사업 안정화와 성과 도출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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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야쿠르트는 내년 프레딧의 안정화와 B2B의 해외 진출을 골자로 하는 신규 사업 안정화 단계에 본격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야쿠르트 관계자는 "현재 프레딧 앱의 문제점을 보완해나가면서 실제적으로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프레딧을 통한 많은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B2B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의 경우 이미 해외에서도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내년에는 해외 진출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