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실행력 바탕 시너지 창출 주문“눈 앞의 벽을 함께 눕혀 도약의 디딤돌로 삼는 1년 보내자”
  • ▲ 신동빈 롯데 회장. ⓒ롯데
    ▲ 신동빈 롯데 회장. ⓒ롯데
    신동빈 롯데 회장이 코로나19로 겪어보지 못한 세상이 찾아왔지만 임직원이 합심해 새로운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는 신년사를 전했다.

    신 회장은 먼저 코로나19로 어느 때보다 힘든 한 해를 보낸 임직원을 격려하며 새해 인사를 전했다. 그는 “악전고투의 현장에서, 마스크 위로 보이던 임직원의 눈빛에서 반드시 이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결의를 느꼈다”고 신년사를 시작했다.

    이어 “롯데는 지금까지 여러 사업분야에서 업계를 선도할 정도로 탄탄한 경쟁력을 쌓아왔다”며 “그러나 유례 없는 위기상황에 핵심역량이 제 기능을 발휘했는지 돌아봐야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신동빈 회장은 ▲강력한 실행력을 바탕으로 한 시너지 창출 ▲경기회복을 주도하는 능동적이고 자발적인 태도 ▲환경과의 조화로운 성장 등 세가지 사항을 임직원에 당부했다.

    신 회장은 인권운동가 안젤라 데이비스의 ‘벽을 눕히면 다리가 된다’는 말을 인용하며 신년사를 마무리했다.

    그는 “눈 앞의 벽에 절망할 것이 아니라 함께 벽을 눕혀 도약의 디딤돌로 삼는 1년을 보내자”고 임직원을 격려했다.

    한편, 롯데그룹은 4일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언택트 방식으로 시무식을 진행했다. 신 회장의 신년사는 새롭게 오픈한 그룹 포털 홈페이지를 통해 임직원에 발표됐다. 롯데는 최근 디지털 업무환경 강화 및 임직원 소통 활성화를 위해 사내 홈페이지를 개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