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박정림·김성현 KB증권 대표.ⓒ
    ▲ 박정림·김성현 KB증권 대표.ⓒ
    박정림·김성현 KB증권 대표가 4일 신년사에서 경쟁력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을 위한 경영 계획을 제시했다. 

    두 대표는 "새로운 성장과 도약을 위해 지난해 '2023 중장기 전략'을 수립했으며, 2021년은 중장기 전략 추진의 첫 해로 중요한 한해가 될 것"이라며 "2023 중장기 목표는 'Biz별 균형 성장과 디지털 혁신으로 최적의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는 증권사'로 설정했다"고 전했다. 

    올해는 ▲ Biz 핵심경쟁력 Level-up ▲ 디지털 기반의 Biz역량 및 플랫폼 기반 Biz모델 혁신 ▲ ESG중심의 지속가능 경영체계 강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두 대표는 "고객 중심의 CPC(고객·상품·채널)전략의 체계화를 통해 WM 자산관리 역량을 고도화하고, 데이터 분석 기반 비대면 고객에 대한 스마트한 대응 역량 강화에 주력해야 한다"며 "비대면 고객에 대한 양질의 투자서비스 제공을 위해 전략적으로 육성중인 '프라임 클럽'이 업계 최고의 비대면 고객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했다.

    이어 "IB부문은 포스트 코로나 이후 기업들의 사업구조 재편, 재무구조 개선 등에 대한 기업 니즈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으로 기업금융 Biz에 있어 트리플 크라운(DCM/ECM/M&A) 달성을 이뤄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S&T부문은 경쟁력 있는 채권운용 역량을 바탕으로 에쿼티(Equity) 관련 Biz 역량 강화를 통해 수익 규모의 확대를 가속화해야 한다"며 "기관영업부문은 국내외 기관 주식, 패시브 영업의 MS 확대와  금융상품 영업의 질적인 성장, 국제영업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수익 다변화 차원에서 홍콩 및 뉴욕 현지법인, 베트남법인(KBSV)의 사업 역량 및 수익 확대와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위한 인오가닉(Inorganic) 전략 추진을 주문했다. 

    디지털 경쟁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역할도 강조했다.

    두 대표는 "전사 디지털 전략의 속도감 있는 추진과 기 보유하고 있는 금융상품, 투자서비스 관련 강점을 활용해 전략적 우위를 선점해야 할 것"이라며 "각 사업부문은 디지털을 활용한 Biz경쟁력 확대에 대해 면밀하고 주도적인 사업 추진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그룹의 ESG전략과 연계해 전사 차원의 ESG경영체계 강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들은 "고객중심의 사고와 엄격한 윤리의식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야 할 것"이라며 "신설된 리스크심사본부, 내부통제혁신부, 기존 통제 관련 부서들은 전사 업무 프로세스와 의사결정 체계에 이러한 가치들이 반영되고 작동될 수 있도록 원점에서 진단하고, 적극적인 개선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ESG Road-Map의 수립, 환경관련 탄소배출량 절감, ESG관련 투자 및 상품 확대 등을 통해 ESG경영을 내재화 해나갈 것"이라며 "불확실한 경영환경하에서 안정적 성장을 위해서는 효율적인 운영구조의 확보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자본활용의 효율성 제고, 디지털, IT를 활용한 업무 프로세스의 효율화, 예산 및 비용 관리의 선진화 등의 중요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