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프레스 콘퍼런스서 제품 전면·구동 모습 담은 티저 영상 공개지난해 9월 티징 이어 두번째 맛보기 공개...제품명 'LG 롤러블'로 공식화상반기 중 공식 공개행사 개최해 출시 예상...혁신적 폼팩터로 관심 한 몸에
  • ▲ CES2021 LG프레스 콘퍼런스에서 공개된 'LG롤러블' 티저 영상 ⓒLG전자
    ▲ CES2021 LG프레스 콘퍼런스에서 공개된 'LG롤러블' 티저 영상 ⓒLG전자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롤러블폰의 실물을 공개하며 CES 2021 첫 무대에서 이목을 끌었다. 이날 'LG 롤러블'이라는 신제품 명칭을 공식화한데 이어 올 상반기 중에는 공식적인 제품 공개와 출시가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LG전자는 11일(미국 동부 현지시간) 온라인을 통해 CES 2021 'LG 프레스 콘퍼런스'를 열고 세계 최초 롤러블폰 'LG 롤러블'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롤러블폰은 화면이 둘둘 말렸다 펼쳐지는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스마트폰으로 지난해 출시된 폴더블폰과 함께 폼팩터 혁신으로 꼽힌다.

    LG전자는 지난해 9월 LG 롤러블을 살짝 공개한 데 이어 이번에는 보다 제품을 공식적으로 선보였다. 지난 9월 LG전자의 첫번째 폼팩터 혁신으로 불리는 'LG 윙' 공개 행사 당시 잠시 모습을 드러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제품 전면부와 실제 구동 모습이 담긴 영상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번에 공개된 LG롤러블 티저 영상에서는 바 형태의 일반 스마트폰을 태블릿PC처럼 크게 늘려 화면을 시청하는 모습이 연출됐다. 커진 화면을 통해 LG 프레스 콘퍼런스 메인 영상을 시청하다가 말미에는 펼쳐졌던 화면이 다시 말려들어가며 바 형태로 돌아가고 'LG 롤러블'이라는 제품명이 선명하게 떠오른다.

    LG가 첫 롤러블폰의 제품명을 공식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티저 영상이지만 의미가 있었다는 평가다. 다만 롤러블의 전면만 영상을 통해 보여주고 구체적인 구동 기술이나 사양, 후면 디자인 등에 대한 설명을 따로 담지는 않아 이후 있을 공식 데뷔 무대에 대한 기대감도 증폭됐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LG 롤러블은 화면을 펼치기 전에는 6.8인치 디스플레이였다가 펼치면 7.4인치로 확대되는 사양을 갖추고 있다고 알려졌다.

    LG 롤러블의 공식적인 공개 행사는 늦어도 상반기 중에는 이뤄질 전망이다. 이르면 1분기 내에 구체적인 사양과 핵심 구동 기술 등을 공개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이어 출시를 시작하게 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이번 CES 2021 프레스 콘퍼런스 첫 무대에 LG 롤러블을 등장시키면서 LG전자가 세계인의 주목을 이끄는데는 성공했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현재 LG 외에도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오포(OPPO)'가 롤러블폰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등 새로운 폼팩터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