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차별화 기술 통한 프리미엄 위상 강화TCL, 미니LED 기술 공개… 제품 출시 총력하이센스, 75~100인치 레이저 TV 라인업 공개도
  • ▲ 삼성전자 모델이 수원 삼성 디지털시티에서 2021년 신제품 네오(Neo) QLED TV를 소개하고 있다.ⓒ삼성전자
    ▲ 삼성전자 모델이 수원 삼성 디지털시티에서 2021년 신제품 네오(Neo) QLED TV를 소개하고 있다.ⓒ삼성전자
    글로벌 가전 업체들이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1'에서 TV 신기술을 선보이며 프리미엄 시장에서 경쟁을 예고했다. 

    특히 올해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미니 LED 제품을 선보인 가운데 중국 업체들도 이를 따라가며 향후 시장도 확대가 점쳐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2021년형 'Neo QLED'와 '마이크로 LED', 라이프스타일 TV 신제품을 선보였다. 

    'Neo QLED'는 '퀀텀 미니(Quantum Mini) LED' 적용으로 기존에 백라이트로 쓰이던 LED 소자 대비 40분의 1 크기를 구현해 더 많은 소자를 배치했다. '마이크로 레이어(Micro Layer)'를 LED 소자에 입혀 소자의 크기는 줄이면서도 더 정교하게 빛을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Neo QLED는 차별화된 디스플레이 성능 외에도 ▲혁신적인 디자인 ▲인공지능 기반 사운드 ▲강화된 스마트와 게임 기능 등을 통해 혁신을 이뤘다.

    Neo QLED는 '인피니티 원 디자인(Infinity One Design)'을 적용해 슬림하고 미려한 외관으로 어떤 공간에서도 조화로운 디자인을 갖췄다. 삼성 Neo QLED 신제품은 8K와 4K로 출시되며 1분기부터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도입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달 한국에서 처음으로 공개한 110형 마이크로 LED TV를 삼성 퍼스트 룩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선보였다.

    3~4월에는 110형에 이어 99형 제품도 한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이 보다 더 작은 70~80형대 제품도 연내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마이크로 LED는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초소형 LED를 사용해 기존의 TV 디스플레이들과는 달리 각 소자가 빛과 색 모두 스스로 내는 유일한 제품이다. 실제 사물을 보는 것과 같은 자연 그대로의 화질을 경험할 수 있다.

    LG전자는 차세대 패널로 보다 완벽해진 자발광 올레드(OLED)를 필두로 ▲독자 고색재현 기술 '퀀텀 나노셀 컬러 테크놀로지'와 미니LED를 적용한 LG QNED MiniLED ▲LG 나노셀 TV 등 프리미엄 LCD TV 라인업을 선보였다. 

    LG전자는 OLED 소자 성능을 한층 업그레이드해 완성된 차세대 올레드 패널을 탑재한 '올레드 에보(evo)'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LG 올레드 TV는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는 자발광 TV만이 구현 가능한 압도적 화질을 기반으로 지난 2013년 첫 출시 이후 ▲2015년 4K HDR OLED ▲2019년 세계 최초 8K OLED ▲2021년 OLED evo 등으로 지속 진화하고 있다.

    여기에 LCD TV 라인업에는 미니 LED TV인 LG QNED TV를 추가했다. LG전자는 초대형 제품군 중심으로 8K와 4K 해상도를 포함해 QNED TV 10여개 모델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중국의 가전업체인 TCL도 CES 2021에서 OD Zero(TM) 미니 LED 기술을 최초로 공개했다. OD Zero 기술을 적용한 고성능 초슬림 TCL TV는 올해 판매 시점이 가까워지면 출시가 발표될 예정이다.

    'OD Zero'는 TCL 사내 기술 개발을 중심으로 하며 강력한 수직 통합으로 배치되는 TCL의 3세대 미니 LED 역광 기술을 결합함으로써 LED LCD TV가 달성한 적 없는 초슬림 프로파일을 선보인다.

    균일한 밝기 조도와 새로운 차원의 높은 동적 범위 외에도 더욱 풍부한 색층, 심오한 디테일 및 균일하게 높은 밝기를 기반으로 하는 최상의 시청 경험을 선보인다.

    광원과 확산판 간의 거리를 줄인 덕분에 이처럼 높은 균일성을 확보할 수 있다. 이는 난시 거리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색 대비를 높이며, 광학적 후광 효과를 최소화한다.

    하이센스(Hisense)는 화면 크기가 75~100인치에 달하며, 밝기, 색역 및 몰입 경험이 크게 개선된 완전한 '레이저 TV' 라인을 공식 발표했다. 

    레이저 디스플레이의 가능성은 그 어느 때보다 가속화되고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지난해 하이센스 레이저 TV의 해외 판매량이 전년 대비 288% 증가했다.

    회사 측은 "듀얼 컬러부터 풀 컬러까지 원래 RGB 색을 128% 개선했다"라며 "레이저 TV가 제공하는 제품 경험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