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수출물가 -0.1%…전년 동월比 -5.4%수출물가, 원/달러 환율 하락 속 석탄·석유 상승수입물가, 국제유가 상승으로 전월비 1.8% 올라
  • 2020년 12월 수출물가가 전월대비 0.1% 감소해 5개월 연속 내리막길을 걸었다. 전년 동월대비는 5.4% 줄어들었는데 19개월 연속 하락세다. 이로써 2020년 기준으로 한 수출물가는 전년보다 5.3% 감소했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12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수출물가는 원/달러 환율의 하락 속 석탄 및 석유제품은 상승했으나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등이 감소해 전월대비 0.1% 하락했다. 

    원/달러 평균 환율은 2020년 11월 1116.76에서 12월 1095.13으로 전월대비 1.9%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6.9%로 낙폭이 컸다. 

    세부적으로 농림수산품은 전월대비 1.8% 감소했고 공산품인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운송장비 등은 전월보다 0.1% 줄었다. 

    12월 수입물가는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광산품, 석탄 및 석유제품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1.8%가 올랐다. 원재료는 광산품이 상승하면서 전월비 6.9% 상승했다. 중간재인 석탄, 및 석유제품, 제1차 금속제품 상승에 따라 전월대비 0.8% 올랐다. 반면 자본재 및 소비재는 전월대비 각각 0.7%와 1.0% 하락했다. 

    2020년 전체 수출물가는 전년보다 5.3% 감소했다. 수입물가는 전년대비 8.7% 하락했다. 2020년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기준으로는 1.8% 올랐는데 5개월 만에 상승세다. 반면 전년동월대비로는 10.2% 하락해 11개월 연속 하락했다. 

    수출입 주요 등락품목(전월대비)을 살펴보면 수출 상승품목은 제트유(14.7%) ▲경유 (13.8%) ▲휘발유 12.9%이고 수입 상승품목은 ▲고철(23.2%) ▲나프타(14.8%) ▲원유(12.6%) 등이다.

    수출 하락품목은 ▲스티렌모노머(-11.8%) ▲이소시아네이트(-9.3%) ▲플래시메모리(-3.9%) 등이다. 수입 하락 품목은 ▲핵연료(-14.5%) ▲쇠고기(-5.3%) ▲유연탄(-2.1%) ▲(철광석(-1.9%)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