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자정 언팩 행사 통해 신제품 3종 공개'갤S21' 100만원 미만 출시… 갤럭시S21 울트라 S팬 적용후면카메라 '카툭튀' 크게 줄어 슬림한 디자인 강조
  • ▲ 삼성 갤럭시 언팩 2021 초대장. ⓒ삼성전자
    ▲ 삼성 갤럭시 언팩 2021 초대장. ⓒ삼성전자
    삼성전자의 상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1' 공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유출된 정보를 보면 이번 신제품은 가격대를 다양화해 소비자들의 선택폭을 넓힌 것은 사양과 디자인은 항층 향상된 것으로 평가된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15일 자정 '갤럭시S21 언팩(Unpack)' 행사를 진행한다. 

    갤럭시S21은 ▲갤럭시S21 ▲갤럭시S21 플러스 ▲갤럭시S21 울트라 등 3종이 선보일 예정이다. 매년 2월 중순 갤럭시S 시리즈의 언팩 행사 진행후 3월 제품 출시가 이뤄진 것과 비교하면 한 달 이상 앞당겨진 것으로 스마트폰 시장 침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번 제품의 경우 전작보다 가격은 낮췄지만, 'S펜' 적용 등 사양과 디자인 측면은 향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우선 갤럭시S21 출고가의 경우 99만9900원으로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국내 출시한 5G 플래그십 중 100만원 미만에 내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전작 갤럭시S20의 부진을 만회하고, 애플의 아이폰12과의 경쟁 우위를 위해 이 같이 가격을 낮춘 것으로 판단된다. 반면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S21 울트라는 갤럭시S 시리즈 최초로 S펜을 지원하며, 1억800만화소 메인 카메라에 10배줌 망원 카메라 등이 적용된다. 

    'S펜'은 스마트폰에 펜으로 필기하는 시대 연 시그니처 제품으로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상징한다. 신제품이 나오면서 S펜 기능도 함께 진화됐다. 갤럭시노트 시리즈는 수첩처럼 스마트폰을 이용한다는 점에서 마니아층을 형성해 왔다.

    갤럭시S 시리즈에도 S펜이 적용되면서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도 넓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갤럭시S21은 갤럭시S20과 갤럭시노트20에서 두드러졌던 '카툭튀'(후면 카메라가 툭 튀어나온 디자인)가 크게 줄어들어 슬림한 디자인이 강조될 것으로 보인다.

    후면 카메라는 갤럭시S21과 갤럭시S21+이 3개, 갤럭시S21울트라가 4개를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21울트라는 1억800만화소 메인 카메라에 10배줌 망원 카메라 등을 지원할 것으로 관측된다.

    또한 초음파 지문인식 기능이 개선돼 인식 속도와 정확도가 대폭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디스플레이는 평평한 형태의 '플랫' 형태며 베젤도 전작인 갤럭시S20에 비해 얇아진 것으로 전망된다. 제품 라인업은 6.2인치 갤럭시S21, 6.7인치 갤럭시S21+, 6.8인치 갤럭시S21울트라 등 3가지로 구성될 전망이다.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스마트폰 출하량은 2억5490만대로 추산되며 19.9%의 시장 점유율로 1위 수성이 예상된다.

    화웨이는 올해 2분기 내수 시장을 기반으로 일시적으로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에 올라선 바 있다. 화웨이는 지난 2분기 20.2%의 점유율로 창사 후 처음으로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1위에 등극한 바 있다.

    그러나 미국 정부의 제재 강화로 상승 추세가 꺾이며 한 분기 만에 다시 삼성전자에 1위 자리를 내준데 이어 최근에는 2위 자리까지 애플에 뺏기며 3위로 주저앉았다. 삼성전자의 점유율 격차 확대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올해 스마트폰 시장은 5G폰 시장 개화에 맞춰 6년 만에 큰 폭의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내년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대비 13% 이상 성장한 14억8000만대로 전망되고 있으며 이중 5G 스마트폰은 올해 2억7000만대에서 내년 6억7000만대로 급격한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