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전기추진선박 한걸음 더에너지효율 솔루션 전문기업 ‘댄포스’와 협약정부 "2030년까지 528척 친환경 선박으로 전환"
  • ▲ 한화디펜스와 댄포스가 지난 13일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선박 전기화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한 모습. ⓒ한화
    ▲ 한화디펜스와 댄포스가 지난 13일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선박 전기화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한 모습. ⓒ한화
    한화디펜스가 친환경 전기추진선박의 보급 확대를 위해 최적화된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개발했다. 정부 주도의 친환경 그린십-K 정책에 부응하는 동시에 신사업 진출 활로를 개척한 것이다.

    한화디펜스는 지난 13일 에너지효율 솔루션 전문기업인 ‘댄포스’와 선박 전기화 사업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양 사는 원양 해양선박 및 연근해 선박용 추진시스템의 전기 추진화 사업과 관련해 기술 교류 및 시장 개척 등을 함께 수행한다.

    한화디펜스의 선박 ESS 기술과 댄포스의 주파수 변환장치가 기술제휴를 맺어 국내 관공선을 포함한 친환경 선박에 전기추진시스템이 보급될 예정이다.

    한화디펜스가 개발한 선박용 ESS는 잠수함용 리튬전지체계 기술을 기반으로 선박 운용환경에 최적화시킨 제품이다. 높은 안전성과 신뢰도를 바탕으로 차세대 선박 에너지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댄포스의 고효율 드라이브 솔루션이 접목되면 친환경 선박에 최적화된 추진 시스템이 완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해사기구의 온실가스 규제 강화로 글로벌 조선·해운 시장은 기존 유류 선박에서 친환경 선박 체계로의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

    정부는 선박배출 온실가스 70% 저감기술 확보를 위해 ‘그린십-K’ 정책을 추진 중이다. 2030년까지 관공선 388척, 민간선박 140척 등 초 528척이 친환경 선박으로 전환된다.

    손재일 한화디펜스 대표는 “정부의 그린뉴딜과 그린십-K 정책에 부응해 친환경 선박 개발 및 보급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연구개발과 협력에 나설 방침”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