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 서울아파트 6.3만세대 시세변동 통해 근로자 내집마련기간 도출박근혜 정부 930만원씩 저축해 71년 소요…文정부 1천만원 저축해도 100년 넘게 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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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들어 근로자가 서울에서 아파트를 살수 있는 기간이 박근혜 정부때보다 47년이 늘어난 118년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정책의 헛발질이 결국 근로자의 내집 마련꿈을 짓밟고 있는 셈이다.경제정의실천연합은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아파트 6만3000세대의 시세변동 결과를 분석해 근로자가 25평 아파트를 구입(임금의 30%는 저축)시 걸리는 기간이 얼마인지를 도출해낸 결과를 발표했다.경실련에 따르면 박근혜정부 초기인 2013년(1월 기준) 25평 아파트값은 5억3000만원으로 임기말인 2017년 6억6000만원보다 1억3000만원이 올랐다.이에따라 근로자들이 30%를 저축한다고 가정하면 임기초에는 780만원, 임기말에는 930만원 저축함에 따라 아파트 구입기간은 67년과 71년으로 각각 조사됐다.문 정부(2017년~현재)들어 이 기간은 더욱 늘었다.임기초 25평짜리 아파트가격은 6억6000만원이었지만 작년 12월기준 가격은 11억9000만원으로 두배가까이 올랐다.이때 저축비용은 임기초 930만원, 지금은 1000만원으로 이에따라 주택 구입기간은 71년, 118년으로 前정부때보다 47년이나 늘게 됐다.경실련은 "땜질정책을 중단하고 주택공급체계를 전면 개혁해야 한다"며 "부동산거품은 생길때 80%가 고통받고 빠질때 또 30%가 고통을 받는다. 생겨나면 안될 우리 사회 독소인 부동산 투기와 투기로 인한 생기는 거품이 만들어낸 불로소득을 즉시 소멸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