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인근 중소 음식점에 밀키트 4500개 주문회사와 임직원이 밀키트 제작비용 분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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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가 연초부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매출이 급감한 식당을 돕기 위해 팔을 걷었다.

    KT는 19일 서울 광화문 인근 식당에서 만든 밀키트(간편조리식)를 KT 광화문 사옥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장기화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및 '오후 9시 이후 영업 제한'이 계속되면서 영업에 타격을 받은 광화문 골목상권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KT는 다음달 2일까지 밀키트 3000개를 임직원을 대상으로 오후 5시 30분부터 판매한다. 광화문 인근 20개 식당에서 1만원에 밀키트를 구매해 회사와 직원이 구매 비용을 절반씩 부담한다. 이와 함께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와 협력해 취약 계층에게 1500개의 밀키트를 기부한다. 15일간 일평균 300개의 밀키트를 구매해 판매 및 기부한다는 계획이다.  

    KT는 지난해부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사랑의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3월 광화문과 우면동 일대 식당에서 만든 도시락을 KT 사옥 구내식당에서 판매하는 '사랑의 도시락' 캠페인을 진행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임차료, 인건비 압박을 겪고 있는 광화문 인근 식당 50곳을 선정, 식당별로 100만원을 선결제하고 착한 소비를 독려하는 사랑의 선(善)결제 활동을 운영했다. 뿐만 아니라 KT노사는 지난 6일 대한간호협회를 통해 전국 국공립대학병원 2만 5000여명의 의료진에게 에너지바, 홍삼, 비타민 등으로 구성된 희망박스를 전달했다.

    이선주 KT ESG경영추진실장 상무는 "회사와 임직원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준비한 '사랑의 밀키트' 프로젝트가 인근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작은 희망의 씨앗이 되길 바란다"며 "KT는 나눔 실천과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해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와 마음을 담은 활동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