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산업 전 분야·장르 아우르는 ‘밸류체인 빅뱅’26일 주주총회 승인 거쳐 3월 합병 완료 예정IP자산·플랫폼 결합 시너지 기반 ‘글로벌 엔터 기업’ 도약
  •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M은 25일 각 이사회를 열고, ‘카카오엔터테인먼트’로 양사 합병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합병 비율은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M이 각 1대 1.31로, 카카오M의 보통주 1주당 카카오페이지의 보통주 1.31주가 배정된다. 1주당 가액을 표기하는 합병비율은 양사의 기업가치와 발행주수를 반영한 것으로,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M의 기업가치는 1:0.6으로 책정됐다.

    양사는 26일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최종 승인을 거친 뒤 3월 1일 합병을 완료할 계획이다.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M은 양사 합병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

    그동안 양사가 축적해 온 IP 비즈니스 역량과 플랫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것. 양사 합병으로 인해 연결되는 자·관계사만 50여개에 달하며, 엔터테인먼트 전 분야와 전 장르를 아우르는 밸류체인을 확보했다. 

    카카오페이지는 웹툰, 웹소설을 중심으로 한 IP비즈니스를 주도하며 대한민국의 ‘스토리 엔터테인먼트’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왔다. 2014년 시장의 유료화를 이끌어냈으며,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약 8500개의 원천 스토리 IP를 보유하고 있다. 

    카카오M은 국내 굴지의 배우 매니지먼트 7개사와 다양한 개성과 음악 색깔을 가진 레이블 4개사를 비롯해 다수의 드라마·영화·공연 제작사를 산하에 두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음원 투자 유통 점유율을 바탕으로 연간 1200개 이상의 타이틀을 발매하고 있으며, 영상 콘텐츠 기획·제작 역량을 보유 중이다.

    새로운 합병법인은 엔터테인먼트 전 분야에 걸쳐 콘텐츠 IP의 확장과 사업 다각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강력한 슈퍼 IP의 기획·제작에 역량을 집중하고, 차별화된 콘텐츠 경쟁력 확보에도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