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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기로에 선 LG전자, 최종 결정에 쏠린 눈

MC사업 부분 매각·사업 대폭 축소 등 다각도 고민"26일 구조조정안 발표설" 부인했지만...이번주 윤곽 나오나29일 실적발표 이은 컨퍼런스콜에서 질문 쏟아질 듯

입력 2021-01-25 13:57 | 수정 2021-01-25 15:00

▲ LG전자 2020년 모바일 신제품 '벨벳' ⓒLG전자

LG전자가 23분기 연속 적자에 따라 5조원에 달하는 누적 손실을 낸 스마트폰(MC)사업 존폐를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주 중 추가적으로 향후 사업 운영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되며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초 일각에서 제기됐던 인력 재배치안이 발표되거나 오는 29일 예정된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에 이은 컨퍼런스콜 등에서 MC사업의 향방에 대한 질문이 쏟아지며 또 한번 시장의 관심이 쏟아질 전망이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번 주 내에 MC사업의 향후 사업 운영 방향에 대한 추가적인 언급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지며 시장과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LG전자는 앞서 지난 20일 보도자료를 내고 "모바일 사업과 관련해 현재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업 운영 방향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며 MC사업의 축소와 더불어 매각까지 염두에 두고 있음을 공식화했다.

이처럼 LG전자가 공식적으로 MC사업의 향후 운영 방향에 대해 언급한 것은 최근 시장에서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에서 전면 철수하고 MC사업 매각을 결정했다는 풍문이 광범위하게 돌았던 탓으로 풀이된다.

LG전자는 시장 일각에서 제기된 MC사업의 전면 철수나 매각설에 대해 그동안 줄곧 부인해왔지만 지난 20일 권봉석 LG전자 사장이 MC사업본부 임직원들에게 직접 이메일을 통해 이 같은 향후 계획을 알리면서 사실상 사업 철수나 매각 가능성을 시인하게 됐다.

같은 맥락에서 LG전자는 시장에서 꾸준히 제기됐던 MC사업 인력 재배치를 포함한 구조조정안을 내부적으로 오는 26일 발표한다고 알려지기도 했지만 이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특히 온라인 주식 토론방이나 직장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MC사업부 매각설이 도는 동시에 이와 관련한 회사의 공식적인 내부 입장 발표를 26일 하게 될 것이라는 설이 도는 것을 의식한 LG전자가 26일 발표설에 대해서도 함께 부인에 나선 것이다.

하지만 LG전자가 결국 며칠 만에 MC사업부 매각안을 포함한 사업 구조조정 작업을 공식화하면서 여전히 26일 추가적인 조직 개편과 인력 재배치안이 발표될 것이란 기대감이 식지 않고 있다. 이 같은 사업 개편 추진이 결정된 마당에 이후 이뤄지는 후속 조치들을 더이상 숨길 이유는 없다는 게 시장 일부의 생각이다.

반면 LG전자가 지난 20일 공식적으로 MC사업 개편 작업을 밝힌만큼 확정된 개편안이 나오기 전까지는 함구할 것이라는 관측도 힘을 얻고 있다. 특히 현재 시장에서 거론되는 베트남 빈 그룹 등 외부에 사업부를 매각하는 방향으로 일이 진행될 경우에는 매각 작업이 확정되는 순간까지는 물 밑에서 협상 작업을 이어나갈 가능성이 높고 LG전자가 공식적으로 이를 공식화 하려면 시일이 다소 걸릴 것이라는게 업계의 중론이다.

오는 26일 LG전자가 별 다른 발표에 나서지 않더라도 MC사업의 향방에 대해 회사 측의 보다 구체적인 계획을 알 수 있는 자리는 또 있다. 오는 29일 2020년 4분기 실적발표와 컨퍼런스콜을 진행하는 LG전자에 시장 관계자들이 관련 질문을 쏟아낼 것으로 관측된다.

마찬가지로 LG전자가 컨퍼런스콜에서도 아직까지 공식화할 수 없는 입장 때문에 MC사업 향배에 대한 질문에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지 못할 가능성도 크다. 다만 지난 4분기까지 MC사업본부의 24분기 적자가 유력시 되는 상황에서 향후 LG전자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칠 MC사업 구조 개편안 추진 과정에 대해 투자자들과 조금이라도 더 나아간 과정을 공유하고 추가적인 일정이 공개될 수 있어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장소희 기자 soy08@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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