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참여 인센티브, 지역화폐 플랫폼 활용 첫 사례 적용블록체인 기술 기반, 지역화폐 안전한 운영 및 혜택 강화 약속도
  • ▲ 소양에너지페이 앱 메인 화면.ⓒKT
    ▲ 소양에너지페이 앱 메인 화면.ⓒKT
    KT는 블록체인 기반 지역화폐 플랫폼인 착한페이를 통해 강원도 춘천시의 '소양에너지페이'를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소양에너지페이는 신재생에너지 보급·확산, 에너지 이용체계의 선순환을 만들기 위한 지급형 지역화폐다. 29일부터 지급되는 소양에너지페이 최초 지급대상은 총 3612가구이며 약 2억원 규모다.

    그동안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지역화폐가 활용된 사례는 많지만, 정책참여 인센티브로 지역화폐 플랫폼이 활용된 것은 소양에너지페이가 처음이다.

    소양에너지페이 사용법은 재래시장 및 지역 식당, 미용실, 병원 등 사전 등록된 가맹점에서 소양에너지페이 앱을 실행해 QR코드를 스캔하면 된다. 결제금액과 사용화폐를 입력하고 본인인증을 하면 결제가 완료된다.

    기존 자자체에서 발행하는 정책참여 인센티브는 현금, 종이 상품권, 선불카드 형태가 다수였다. 반면 소양에너지페이는 KT의 착한화폐 플랫폼을 활용하기 때문에 지급과 이용이 쉬운데다 가맹점만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소양에너지페이를 포함해 8개 지자체에서 이용 중인 KT의 착한페이 플랫폼은 할인, 인센티브 등 다양한 혜택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들 지자체는 구매형 화폐뿐 아니라 공무원 복지포인트, 농민수당 등으로 착한페이 사용처를 늘리고 있다. 지역에서만 쓸 수 있는 지역화폐인 만큼 애향심을 높이고 지역경제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는 효과도 얻고 있다.

    김종철 KT 블록체인비즈센터장 상무는 "KT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지역화폐의 안전한 운영과 활용도 강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