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신혼부부 10명중 9명 "4억미만 전세 선호"

예비 신혼부부 10명중 9명은 4억원 미만의 전세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플랫폼 다방은 예비 신혼부부 2743명을 대상으로 지난 11일부터 24일까지 주거 계획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52.9%(1450명)가 신혼주택의 거래 형태로 전세를 선택했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전세를 계획중인 예비 신혼부부가 원하는 신혼주택의 가격은 '4억원 미만'이 88.8%(1285명)를 차지했다. '2억~4억원 미만'은 47.3%(684명), '2억원 미만'은 41.5%(601명)로 조사됐다.

반면 매매를 원하는 예비 신혼부부들은 34.9%(956명)로 나타났다. 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신혼주택의 유형은 ▲아파트 85.1%(810명) ▲빌라 9.6%(91명) ▲오피스텔 2.7%(26명) ▲전원주택 2.2%(21명) 순이다.

매매할 주택의 지역은 경기·인천 등 수도권이 44.0%(421명)로 가장 많았다. 서울 아파트에 대한 비용 부담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매매 주택의 가격으로는 '3억~5억원 미만'이 41.4%(395명), '3억원 미만' 26.3%(251명), '5억~7억원 미만' 19.4%(185명), '7억~9억원 미만' 6.6%(63명), '9억원 이상' 6.2%(59명)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예비 신혼부부들의 54.0%(1476명)는 주거 안정화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 '주택 공급 확대'를 비롯해 '다주택자 세금 강화' 28.1%(768명), '주택 대출 규제 강화' 10.9%(299명), '기준 금리 인상' 3.9%(108명)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