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공략 후 미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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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글로비스 기업 로고(CI) ⓒ현대글로비스
현대글로비스가 항공 화물사업 확대에 본격 나선다.현대글로비스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화물 운송 주선업을 위한 직영 사무소를 개설하고 운영에 돌입했다고 27일 밝혔다.화물 운송 주선업은 출발부터 도착까지 운송 과정 전반을 맡아 처리하는 것을 말한다. 회사 측은 “프랑크푸르트 직영 사무소 운영을 발판 삼아 항공 화물사업으로 영역을 넓힐 것”이라며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내겠다”고 설명했다.현대글로비스는 우선 독일을 전략 거점으로 삼았다. 독일이 속한 유럽연합(EU) 국가의 총 국내총생산(GDP)은 20조달러(약 2경2000억원)에 달한다. 특히 프랑크푸르트 공항은 연 200만t의 화물을 처리하는 중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회사 측은 자동차 부품을 비롯해 의료기기, 소비재, 저온유통체계 등의 부문을 공략한다. 주요 고객은 한국과 동아시아에서 시장 지배력을 높이려는 기업이다.현대글로비스는 나아가 유럽을 시작으로 올 상반기 중 미주에서도 항공 화물사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공항을 거점으로 삼았다.회사 관계자는 “물류 시장에서 항공 물류가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면서 “육로·해상 운송 강점을 기반으로 역량을 빠르게 성장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