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 코로나19 확산에 하락… 전반적 혼조세
  • 국제유가가 미국의 원유 재고 급감 소식에도 혼조세를 나타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에 비해 배럴당 0.24달러 상승(0.45%)한 52.8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중동산 두바이유는 0.42달러 오른 55.7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의 경우 하루 만에 반등, 52달러대 후반으로 올라섰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거래일대비 0.10달러 떨어진 55.81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유가는 유종별로 엇갈린 혼조세를 이틀째 이어갔다. WTI의 경우 원유재고 급감에 상승했지만, 브렌트유는 코로나19 팬데믹 우려 지속으로 하락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원유 재고는 지난해 7월 이후 최대 폭인 990만배럴 감소했다. 시장에서 예상한 감소 폭 170만배럴을 크게 웃돌았다. 원유 재고량은 4억7670만배럴로, 지난해 3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