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 매출 최고 실적 재경신… 연 매출 최초 11조 돌파
  • ▲ 삼성SDI. ⓒ권창회 기자
    ▲ 삼성SDI. ⓒ권창회 기자
    삼성SDI가 연 매출과 분기 매출 모두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28일 삼성SD는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매출 3조2513억원, 영업이익 2461억원의 영업실적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4분기 2조8209억원에 비해 15.2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01억원에서 12배 이상 뛰었다. 3분기에 비해서는 매출(3조872억원)은 5.31%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2673억원)은 7.91% 줄어들었다.

    에너지 부문 매출은 2조6292억원으로, 전분기대비 2457억원 증가(10.3%)했고, 영업이익은 1170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212억원 감소(-15.3%)했다.

    자동차 전지는 하반기 유럽 전기차 보조금 상향 등 친환경 정책 영향을 받아 큰 폭의 매출 성장을 지속했고, ESS(에너지저장장치)는 미주 대형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다만 소형 전지의 경우 파우치 전지 판매 감소 영향 등으로 전분기대비 매출이 감소했다.

    전자재료사업 부문 매출은 6222억원으로, 전분기대비 815억원 감소(-11.6%)했고, 영업이익은 1292억원으로 전분기와 동일했다.

    편광필름의 경우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매출이 감소하고 반도체 소재도 고객의 재고 조정 영향으로 매출이 소폭 줄어들었지만, OLED 소재는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향으로의 공급이 확대됐다.

    한편, 연간 기준으로는 사상 최초로 11조원을 돌파했다.

    매출액 11조2947억원, 영업이익 6713억원으로, 매출액의 경우 전년 10조974억원에 비해 11.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4621억원에서 45.2%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