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比 순익 7.6%p 감소…비은행 순익 비중 24% 배당성향 금융당국 권고 따라 20% 맞춰부산·경남은행 순이익 줄줄이 마이너스
  • BNK금융이 2020년 연간 당기순이익 5193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7.6%p 감소한 수준이다. 

    순이자마진 하락에 따른 이자이익 감소로 은행부문의 실적이 줄었으나 코로나19에 대응한 충당금 추가적립과 희망퇴직에 따른 비용 증가를 감안하면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는 게 BNK금융 측의 설명이다. 

    지난해 BNK금융 실적을 살펴보면 은행부문에서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각각 3085억과 1646억원의 순이익을 내 전년대비 각각 17.7%, 9.4% 감소했다.

    BNK투자증권과 자산운용 등 비은행부문 이익은 전년 대비 21.9% 증가했다. 비은행 당기순이익 비중은 2019년 18.3%에서 2020년 24.4%로 확대됐다. 또 그룹 자산건전성 지표는 NPL비율이 0.70%로 전년 대비 34bp 하락했고 연체율은 0.48%로 전년 대비 20bp 하락했다.

    그룹 자산건전성 지표는 NPL비율이 0.70%로 전년 대비 34bp 하락했고 연체율은 0.48%로 전년 대비 20bp 하락했다.

    그룹 고정이하여신 커버리지비율도 123.58%로 전년 대비 24.46%p 개선됐다. 자산건전성 지표는 NPL비율이 0.70%로 전년 대비 34bp 하락했고 연체율은 0.48%로 전년 대비 20bp 하락했다.

    코로나19 영향 속 여신 포트폴리오 개선과 철저한 건전성 관리로 건전성지표는 양호한 수준을 보였다. 그룹 고정이하여신 커버리지비율도 123.58%로 전년 대비 24.46%p 개선됐다. 그룹 자본적정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은 바젤Ⅲ 최종안 조기도입 영향으로 전년 대비 0.26%p 상승해 9.8%로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금융감독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그룹 내부등급법 적용 시에는 자본비율이 큰 폭으로 상승할 전망이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1주당 320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금융위원회의 권고안을 참고해 배당성향은 20%로 정했다. 시가배당률(주가 대비 배당금 비율)은 5.4%로 공시했다. 

    BNK금융지주 명형국 전략재무부문장은 "올해는 비은행·비이자 이익 확대 지속과 건전성 개선을 통한 충당금전입액 축소를 통해 6000억원대 당기순이익 목표를 수립했다"며 "자본비율의 추가상승과 배당성향의 상향 조정, 자사주매입 검토 등 주주환원정책을 강화해 저평가된 주가가 기업가치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상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