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자사 접수된 부동산신고량 분석…4분기이후 감소 접수 매물중 허위가능성 높은 신고처리율 74.6% 기록신고처리율 1위 부산…서울 관악4구>충남천안>대전 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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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에서 부동산 허위매물이 가장 많이 신고·처리된 곳은 부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플랫폼 다방은 15일 지난해 자사에 접수된 신고량을 분석한 '2020년 다방 허위매물 신고 동향 리포트'를 발표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분기별로 접수된 허위매물 신고 건수는 지속적으로 줄었다. 전체 신고량중 1분기 비중은 35.24%로 다소 높게 나타났으나 2분기 26.59%, 3분기 23.79%, 4분기 14.37%로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다.

    다방측은 "공인중개사법 개정안이 본격 시행됐던 3분기 다방에서 사전 대응 차원으로 6~8월 자체 집중 검수기간을 가진데다 과태료 부담이 컸던 중개사들도 허위매물 올리기를 자제하면서 4분기에 허위매물 신고 건수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햤다.

    연간 신고처리율은 74.6%로 조사됐다. 신고 처리율은 접수된 전체 신고중 허위매물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집중 검수한 매물량의 비율을 뜻한다. 비율이 높을수록 신고 처리가 잘 됐다는 의미다. 

    지역별 신고 처리율을 살펴보면 부산이 78.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서울 관악4구(관악·구로·금천·동작) 61.8%, 서울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 59.4%, 충남 천안 57.8%, 대전 55.9% 순으로 나타났다.

    요일별로 신고 인입량을 확인한 결과 주말보다 주중에 신고가 많았으며 특히 목요일이 전체 신고량의 16.54%로 가장 높았다. 

    다방측은 "지난해 허위매물 신고 접수가 감소한 것은 고무적인 현상이며 향후 시스템을 보완해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신고 체계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