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현 학술원 주관 '배터리 기술의 미래' 참석"배터리 시장 성공, 산학 협업 덕분"
  • ▲ 최태원 SK 회장. ⓒ최종현학술원
    ▲ 최태원 SK 회장. ⓒ최종현학술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배터리 생태계에서 산업계와 학계 간 협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19일 최종현학술원이 주관한 2019 노벨화학상 수상자 초청 '배터리 기술의 미래' 주제 웨비나(웹 세미나)에서 환영사를 통해 "배터리 시장이 최근에 성공한 것은 산학에 몸담은 연구자들의 오랜 협업 덕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이러한 산학 협업이 확장하고 있는 배터리 생태계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며 "차세대 배터리를 위한 신소재를 개발하고 폐전지를 재활용하고 재사용하는 것이 바로 여기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전문 영역 밖에 있는 전문가들과 협업하고 소통하는 기술 능력이 매우 중요하고, 이런 능력이 앞으로 미래의 글로벌 리더가 되는 데 있어서 중요한 자질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회장이 배터리 관련 공개 행사에 참여한 것은 지난 10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SK이노베이션과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소송 최종 판결을 내린 뒤 처음이다. 이날 최 회장은 배터리 소송에 대해선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최 회장의 환영사는 행사 전 미리 녹화됐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지난 2019년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스탠리 위팅엄 미국 뉴욕주립대 화학과 교수와 브랜드 시더 미 UC버틀리대 재료공학부 석좌교수, 강기석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 최장욱 서울대화학생물공학부 교수 등 배터리 석학이 강연사로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