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면적 적분구 개발해 특허 출원내달부터 자체브랜드로 공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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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엠피아이코리아가 에버파인 제품의 국내 공급을 넘어 직접 생산까지 나서며 광 측정장비 국산화에 나선다.

    23일 엠피아이코리아에 따르면 최근 LED광 측정 관련 박사급 인재를 채용,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했다. 또 대면적의 LED광원의 측정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대면적 적분구를 개발, 지난달 특허 출원했다.

    회사는 특허 출원한 제품 및 적분구 시스템과 C-타입 배광기 시스템을 자체브랜드로 국내 국책연구소와 대기업에 내달 초부터 공급할 계획이며, 전 세계 표준기관에 수출할 예정이다.

    에버파인의 제품을 단순히 공급하는 역할에서 벗어나 직접 생산과 공급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중국 항저우에 위치한 에버파인은 적분구와 배광기 등 광학 측정 장비를 연구·개발·생산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전 세계 70여개국, 1만여개의 고객사들에게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LED광 측정 장비 중국시장의 60%를 점유하고 있다. 

    특히 근안 디스플레이 관측성능 측정 장비는 AR, VR, MR, XR, UHD 등을 측정할 수 있다. 전 세계 측정 장비 업계에서 독보적인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삼성전자, LG전자, 서울반도체, 한국광기술원(KOPTI), 한국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등 300여곳의 대기업과 국책기술연구소는 에버파인의 LED광 측정 분석 장비를 이용해 제품의 연구·개발 및 제조를 하고 있다.

    서동택 엠피아이코리아 대표는 "광 측정 장비를 생산하는 국내 기업이 아직 없다"면서 "국내 생산과 더불어 광 관련 표항 등을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알려주는 IoT 기반의 서비스를 제공해 기업과 연구소 등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