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심사위원 전문성과 자격요건 못갖춰... 입찰 방식 결정에도 각종 잡음 논란
  • KT가 부산시를 대상으로 지역화폐 '동백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문제가 있다며 법원에 가처분을 신청했다.

    24일 KT에 따르면 부산지법에 부산시와 우선협상대상자간 계약체결에 대한 후속 절차 중지를 요구하는 가처분을 신청했다.

    KT는 제안서 평가위원 선정 과정에서 일부 심사위원은 지역화폐 사업을 평가하기 위한 전문성과 자격요건을 갖추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입찰 방식 결정에도 각종 잡음 및 불합리한 과정이 존재하는 등 위법 및 부당성이 드러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무효라는 주장이다.

    KT는 지난해 동백전 운영사업자로 선정돼 사업을 주도했지만, 올해 코나아이에 밀려 탈락했다. 평가 결과 KT(22.5점)와 코나아이(64.5점) 등 차이가 있어 특정 심사위원이 정성평가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