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트 '캐나다·캄보디아' 연내 오픈 예정올초 오픈 예정이었던 에그슬럿도 연내로 계획 수정코로나 불확실성 반영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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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SPC그룹의 해외 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파리바게뜨와 에그슬럿이 캐나다와 캄보디아, 싱가포르에 오픈을 준비중이었지만 일정 연기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4일 SPC그룹에 따르면 올 상반기 캐나다에 진출 예정인 파리바게뜨 첫 매장 오픈 일정이 아직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았다. SPC그룹 관계자는 "파리바게뜨 캐나다 첫 매장은 올해 상반기 오픈은 어려울 것 같다"며 "연내 오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6월 캐나다 진출 계획 발표 당시 이르면 올해 상반기 토론토와 밴쿠버 등 주요 도시에 첫 매장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연내오픈으로 한발 물러난 것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현지 상황의 혼란이 일정 연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SPC그룹 관계자는 "현지 상권 답사나 매장 후보지 방문, 파트너사 접촉 등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현지 통제에 의해 연기된 상황"이라며 "그러다보니 정확한 (오픈) 시점을 알기는 어려우나 연내 오픈을 계획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2019년 진출 계획을 밝히고 지난해 오픈하기로 했던 파리바게트 캄보디아 매장 역시 연내로 일정이 연기됐다. 코로나 사태로 인한 불확실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에그슬럿의 싱가포르 매장 역시 당초 올해 초 오픈 계획에서 연내 오픈으로 일정을 수정했다. 신중한 SPC그룹의 사업 운영 방침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SPC는 지난해 5월 에그슬럿과 국내 독점 운영 계약과 싱가포르 사업 운영권을 획득한 바 있다. 국내에는 같은 해 7월 1호점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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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업계 관계자는 "SPC그룹 뿐만 아니라 지금 모든 기업 입장에서 해외 사업 일정에는 차질이 불가피하다"라며 "아무리 여유롭게 일정을 잡더라도 코로나 사태의 불확실성은 전례 없던 상황인만큼 신중하게 접근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