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학필터, 홀센서 등 주요사업 호조올해 바이오 신사업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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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노스가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나노스는 17일 지난해 영업이익(연결기준)을 5억9532만원으로 집계했다. 성장률은 전년 대비 104%다. 

    매출액은 8.3% 증가한 569억6708만원을 기록했다. 

    당기 순손실은 17억6944만원으로, 지난해 대비(-145억1820만원) 적자 폭을 크게 줄였다. 

    지난해 흑자는 광학필터, 홀센서 등 주요 사업 매출 확대 덕분이다. 

    나노스는 해외생산기지 일원화 등 ‘구조 혁신화 프로젝트’를 추진해 제조원가도 줄였다. 

    주요제품은 광학필터다. 광학필터는 휴대폰 카메라의 핵심부품이다. 나노스는 삼성전자 갤럭시 S20, S20노트, S21 등에 부품을 공급했다. 

    홀센서(InSb) 부문도 주요 사업이다. InSb 홀센서는 노트북, 게임기, 프린트, 백색가전, 산업용·서비스 로봇 등에 사용된다. 

    나노스는 지난해 글로벌 홀센서 시장에서 점유율 2위를 기록했다. 

    올해 실적 기대도 높다. 나노스는 바이오 신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3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할 계획이다. 현재는 아이월드제약과 함께 '코로나19 예방 및 치료제' 사업을 진행 중이다.  

    회사 측은 이달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생명공학 제품 연구개발 및 제조, 의약품 관련 사업 등을 사업 목적에 추가한다. 

    양선길 대표는 “주요 사업 호조세와 생산시설 통합 이전 등 비용 절감을 꾀한 것이 실적 상승의 비결”이라며 “올해는 신사업인 바이오 사업을 통해 제2의 도약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