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와 김해공항에서 기체 손상 사고이륙 전 안전 포인트 8곳 체크현장 직원 안전 교육 재실시
  • 제주항공이 최근 발생한 안전 사고에 대해 사과하고 대책을 발표했다.

    제주항공은 18일 “최근 항공기 운항과 착륙 후 동체 점검 과정에서 충분한 주의를 기울이지 못해 사고가 발생했다”며 “향후 이러한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안전 대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은 지난 10일 김포에서 출발한 제주항공 여객기(7C264편)가 부산 김해공항 착륙 시 날개 끝(윙렛)이 손상됐다는 점을 뒤늦게 발견해, 국토교통부의 지적을 받은 바 있다.

    제주항공은 시뮬레이터 추가 교육 실시 등 운항 승무원에 대한 안전 교육을 강화하고 각 공항 정비현장의  점검도 더 면밀히 살필 방침이다.

    운항 승무원의 휴직에 따른 기량 저하 여부도 엄격히 살펴본다. 기상악화가 예상되는 경우 숙련도가 더 높은 승무원을 선별 투입하기로 했다.

    항공기 운항 전후 외부 점검 시간도 늘린다. 운항 승무원과 정비사가 2인 1조로 동행해, 항공기의 주요 외부 중간점검 9개 포인트를 확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