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조정된 ‘1kWh당 -3원 인하안’ 유지국제유가 상승불구 서민물가 고려…선거영향 분석도 작년 12월 '연료비연동제’ 도입…3분기 인상 가능성 여전
  • ▲ 전남 나주혁신도시 한국전력 본사 ⓒ뉴데일리 DB
    ▲ 전남 나주혁신도시 한국전력 본사 ⓒ뉴데일리 DB
    국제유가 상승으로 2013년 11월 이후 7년만에 전기요금이 인상될 것이란 관측이 빗나갔다.

    한국전력은 올해 4~6월분 연료비 조정단가를 동결한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와 한전은 작년 11월부터 전기요금체계를 ‘연료비 연동제’로 개편하고 올해부터 시행하고 있다.

    '연료비 연동제'란 국제유가와 LNG·석탄 수입가격 등락을 반영해 3개월 주기로 전기요금을 바꾸는 방식으로 올 1분기 전기요금은 연료비 하락 추세를 반영해 1kWh당 3원이 인하됐다.

    하지만 국제유가 상승으로 2분기(4~6월분) 전기요금이 인상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번 동결로 2분기 역시 1kWh당 -3.0원으로 책정됐다.

    한전 관계자는 “국제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연료비 조정단가 조정요인이 발생으나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생활의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위해 정부로부터 유보 통보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2분기 국제 유가상승으로 1kWh당 2~3원 가량 인상안이 유력했지만 물가상승에 더해 4월 보궐선거 악영향을 우려 동결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