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춘호 농심 회장 빈소 첫날SK 최태원 회장 저녁 9시께 빈소 찾아 조문신준호 푸르밀 회장, 김윤 삼양 회장 등 조문
  • ▲ 신준호 푸르밀 회장이 27일 오전 서울대학교 장례식장에 차려진 신춘호 농심 창업주의 빈소에서 향을 피우고 있다. ⓒ농심
    ▲ 신준호 푸르밀 회장이 27일 오전 서울대학교 장례식장에 차려진 신춘호 농심 창업주의 빈소에서 향을 피우고 있다. ⓒ농심
    고(故) 신춘호 농심 회장 빈소가 차려진 첫날 재계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27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신 회장 빈소에는 오전 황각규 전 롯데그룹 부회장을 시작으로 재계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황 전 부회장은 빈소가 마련되기도 전인 오전 장례식장을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이어 동생인 신준호 푸르밀 회장, 신정숙 씨가 조문했다.

    재계 인사 중에서는 삼양홀딩스 김윤 회장, 한진해운 최은영 전 부회장, SK 최태원 회장이 빈소를 찾았다.

    SK 최태원 회장은 오후 8시가 넘은 늦은 시각에 빈소를 찾았다.

    최태원 회장은 "신동익 부회장과 고등학교(신일고), 대학교(고려대학교) 동기다. 신춘호 회장님은 고등학교 때 많이 뵀었고, 그 자리에서 잘못한 것이 있어 야단 맞은 기억이 있다"며 "신 회장님이 돌아가셔서 많이 아쉽다. 신동익 부회장의 친구 입장으로 왔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이날 오전 3시38분 향년 92세로 영면에 들었다. 빈소는 장남인 신동원 부회장을 비롯해 신동윤 율촌화학 부회장, 신동익 메가마트 부회장, 신현주 농심기획 부회장이 지키고 있다.

    고인의 차녀인 신윤경씨와 사위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역시 빈소를 지키며 조문객을 맞고 있다. 

    한편 재계 인사들의 근조화환도 줄지어 자리했다. 조카인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과 SDJ코퍼레이션 신동주 회장의 조화는 빈소 내부에 자리했다. 이들은 일본에 머무르고 있는 관계로 조문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빈소 외부에는 한국은행 이주열 총재, 한화 김승연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허창수 GS 명예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대한상의 회장), CJ 손경식 회장, 오뚜기 함영준 회장,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 등의 근조화환이 놓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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