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도 동반 강세…환율 1.9원 오른 1133.6원
  •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1%대 상승 마감하며 3070선을 회복했다.

    30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33.96포인트(1.12%) 오른 3070.00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헤지펀드 아케고스 캐피털의 마진콜(추가 증거금 요구) 여파 속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30% 오른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9%, 나스닥 지수는 0.60% 하락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2.40포인트(0.08%) 오른 3038.44에서 출발해 상승 폭을 키웠다.

    거래 성향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98억원, 2545억원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개인은 6045억원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0억727만주, 거래대금은 13조9349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상승이 많았다.창업투자는 9%대, 전자제품은 7%대, 자동차부품·종이와목재는 3%대, 화장품·생명보험·자동차는 2%대 상승했다. 반면 해운사는 6%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상승이 많았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600원 오른 8만2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1.89%), 네이버(1.21%), LG화학(1.13%), 현대차(1.86%), 삼성SDI(2.92%), 카카오(1.23%) 등도 강세였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13%), 셀트리온(2.12%)은 하락했다.

    LG전자(8.19%)는 애플카와 협업 가능성에 급등했다. KTB투자증권(7.22%)은 자회사인 KTB네트워크가 '배달의 민족' 운영사인 우아한 형제들에 대한 투자금을 회수함에 따라 강세를 보였다.

    반면 이날 이집트 수에즈 운하가 7일 만에 운항을 재개하면서 HMM(9.21%), 팬오션(3.10%) 등 해운주들은 약세를 보였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528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307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3.96포인트(0.42%) 오른 958.06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4개 포함 833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447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1.9원 오른 1133.6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