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 사업 드라이브연산 4만3000t 광양공장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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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 ⓒ뉴데일리DB
    포스코가 리튬 추출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전기차 배터리 등의 소재로 쓰이는 리튬을 미래 먹거리로 삼고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포스코는 지난 9일 이사회에서 연간 4만3000t 규모의 광석 리튬 추출 공장에 관한 투자 사업을 승인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이 공장은 광양경제자유구역 율촌산업단지에 들어선다. 오는 2023년을 목표로 상반기 중 착공에 들어간다.

    포스코는 호주의 광석 리튬을 주원료로 한다. 자체 연구개발한 생산 공정을 통해 라인을 짠다는 구상이다. 4만3000t의 리튬은 100만 대의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포스코는 2010년 포항산업과학연구원과 염수 및 광석에서 리튬을 추출하는 기술을 개발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지난 2년간 시험 공정을 운영하는 등 경험을 쌓아왔다.
     
    회사 관계자는 “새로 짓는 공장에서는 수산화리튬을 전용 생산하게 될 것”이라며 “수산화리튬은 전기차의 주행 거리를 늘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포스코는 아르헨티나에서도 연간 2만5000t 규모의 리튬을 만드는 공장 착공에 들어간다. 

    회사 측은 2023년 연간 7만t을 목표로 2026년 연간 13만t, 2030년까지 연간 22만t의 리튬 생산 체제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