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고부가 사업 전략 소개… 글로벌 잠재 고객 발굴생분해-재생 플라스틱 사업, 패키징 사업, 오토모티브 사업 등 선봬
  • ▲ 차이나플라스 SK종합화학 부스. ⓒSK이노베이션
    ▲ 차이나플라스 SK종합화학 부스. ⓒSK이노베이션
    SK종합화학이 16일까지 중국 선전시에서 열리는 '차이나플라스(Chinaplas) 2021'에 참가해 플라스틱 순환체계 구축 목적의 생분해·재생 플라스틱 사업, 고부가 핵심사업인 패키징(Packaging) 사업 및 오토모티브(Automotive) 사업 등을 기반으로 글로벌 마케팅 활동을 강화한다.

    15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SK종합화학은 ESG경영 관점에서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고부가 사업전략을 소개하고 글로벌 시장과의 소통을 통해 잠재 고객을 발굴하기 위해 참가했다.

    차이나플라스는 아시아 지역 최대 규모 플라스틱 전시회이자 미국 NPE, 독일 K-fair와 함께 세계 3대 플라스틱 전시회로 꼽힌다.

    지난해 차이나플라스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개최가 취소됐다. 올해도 코로나19 상황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만큼 중국 현지 업체들의 참여가 크게 늘었고, 40여개국 3600여개 기업들이 참가했다.

    SK종합화학은 이번 차이나플라스에서 'Green for Better Life(더 나은 미래를 위한 친환경 기술)'라는 주제로 한 부스를 선보였다. 특히 △생분해·재생 플라스틱 △친환경 고부가 패키징 제품 △자동차 경량화 제품을 중점적으로 소개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SK종합화학은 부스 가운데 하이라이트 존(Highlight Zone)을 마련해 회사의 대표적인 친환경 제품 6종을 상세정보와 함께 선보이고, 친환경 제품 체험 공간도 별도로 준비해 부스 관람객들이 제품에 대한 이해도를 보다 높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코오롱인더스트리와 공동개발해 3분기 출시하는 썩는 생분해 플라스틱(PBAT),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만든 재생 폴리에틸렌(r-PE), 재생 폴리프로필렌(r-PP), 열분해유 등의 친환경 플라스틱 제품을 그린 존(Green Zone)에서 소개했다.

    패키징 존과 오토모티브 존에서는 친환경 솔루션의 핵심인 3R(Recycle, Reduce, Replace) 전략에 따라 개발한 고부가 패키징 소재와 오토모티브 경량화 소재들을 전시했다.

    패키징 존에서는 재활용이 쉽도록 뚜껑과 패키징을 단일 플라스틱 소재로 만든 페트병, 최근 크린랩과 공동개발한 친환경 PE랩(Wrap) 등을 선보였다. SK종합화학은 폐플라스틱 사용량 감축 및 재활용을 통한 폐플라스틱 순환경제 구축에 초점을 두고 친환경 패키징 제품 개발에 주력해왔다.

    또한 지난해 유럽 아르케마社로부터 인수한 고기능성 폴리머 사업 및 주력 제품들을 패키징 존에서 소개한다. ▲로트릴(LOTRYL) ▲로타더(LOTADER) ▲오레박(OREVAC) ▲에바탄(EVATANE) 등이 대표적이다.

    SK종합화학이 보유한 고기능성 폴리머 제조기술은 높은 기술력뿐만 아니라 이 기술들이 국가 소재 사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점을 인정받아 2020년 산업통상자원부의 '국가 핵심기술자산'으로 선정됐다.

    오토모티브 존을 통해서는 빠르게 성장하는 전기자동차 등 친환경 모빌리티 확산에 기반해 친환경 플라스틱 제품인 HCPP와 rTPO 등을 소개했다.

    고결정성 경량화 플라스틱인 HCPP는 자동차 내외장재로 주로 쓰이며 범용 폴리프로필렌보다 사용량을 10%가량 줄여 연비 향상, 대기오염물질 감축 등에 효과적이다.

    SK종합화학 측은 "플라스틱 순환체계 구축을 목표로 친환경 사업 확장에 집중하며 전 세계가 직면한 폐플라스틱 문제 해결 및 폐자원 선순환 체계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면서 "특히 친환경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새로운 플라스틱 제품을 만들고, 재활용이 용이한 친환경·고부가 제품을 개발하며 고기능성 제품을 생산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에는 2013년 SK종합화학과 시노펙이 합작 설립한 중한석화 및 중한석화에서 올 하반기부터 생산·판매 예정인 LLDPE, HCPP 등 고품질·고부가 화학제품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중한석화는 2017년 7400억원을 투자해 석유 화학 설비 증설을 시작, 올 상반기 중 증설을 마무리하고 하반기부터는 전면 가동해 중국 내 대표 화학기업으로 입지를 구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