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간 설비보수 및 방역 진행… '재개장 준비 완료'실외온천풀-실내바데풀-유수풀 등 다양한 시설 이용 가능금호석유화학, 금호리조트 인수 마무리… 수익성 개선 작업 박차
  • ▲ '아산스파비스' 아쿠아플레이. ⓒ금호석유화학
    ▲ '아산스파비스' 아쿠아플레이. ⓒ금호석유화학
    금호리조트의 온천 및 워터파크 시설인 '아산스파비스'가 17일부터 주말 시범운영에 돌입한다. 시범운영 후 5월부터는 상시 운영될 예정이다.

    16일 금호석유화학에 따르면 지난해 코로나19로 장기 휴장이 이어짐에 따라 아산스파비스는 전 시설 보수 및 안전점검을 진행하고 방역소득을 실시하는 등 지난 6개월간 대대적인 정비작업을 마쳤다.

    올해 역시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을 준수하며 동시 입장 인원을 제한하고 시설 곳곳에 상시로 철저한 방역을 진행하는 등 이용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운영할 계획이다.

    아산스파비스 측은 "국내 최대 온천 도시인 충남 아산시를 대표하는 휴양 시설로, 다양한 테마 온천은 물론 국내 최초 온천수 기반의 워터파크를 운영하고 있어 봄 시즌을 맞아 가족과 연인 등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운영시간은 9시부터 18시까지이며 하계 극성수기에는 나이트스파 운영으로 22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4월 시범운영 기간과 5월 주중에는 사우나, 실외온천풀, 실내바데풀을 개장하며 5월 주말에는 익사이팅 리버 및 아쿠아 플레이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야외 어트랙션을 추가 개장한다.

    뿐만 아니라 매주 토요일 오후에는 방역지침을 준수하는 가운데 통기타 라이브 공연 및 각종 버스킹 공연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고객들에게 잠시나마 위로가 될 수 있는 시간을 준비하고 있다.

    아산스파비스는 재개장을 기념해 천안, 아산 등 인근 지역민에게는 매주 수요일에 '만원의 행복' 이벤트를 진행한다. 지역민은 1인 1만원에 워터파크 이용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아산스파비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금호리조트는 4월1일 금호석유화학그룹으로의 인수절차를 마무리하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최근 금호석유화학과 금호피앤비화학은 금호티앤아이 등 금호리조트 매도 측 4개사에 금호리조트 지분 100%에 대한 잔금을 모두 납입했다.

    금호리조트 지분은 금호석유화학이 66.72%를, 금호피앤비화학이 33.28%를 각각 나눠 보유하게 되며 이로써 금호리조트는 공식적으로 금호석유화학그룹에 속하게 됐다.

    금호리조트는 본격적으로 콘도 부문의 리모델링, 온라인 플랫폼에서의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는 작업에 돌입하며 이를 위해 리조트·골프사업부에 각각 전문가를 영입했다.

    리조트 담당 임원에는 김진혁 전 호텔신라 상무를, 골프 담당 임원에는 과거 한솔그룹의 한솔오크밸리(현 HDC그룹 오크밸리리조트)에서 근무한 전유택 전 한솔개발 대표이사를 각각 영입했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은 "금호리조트가 미래 그룹의 성장동력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며 "다각적으로 시설과 서비스를 개선해 이른 시일 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