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용관리 수수료·자산관리 수수료 면제해 고객 부담 대폭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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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증권은 국내 최초로 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에 부과되는 수수료를 전액 면제하는 '삼성증권 다이렉트IRP'를 19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현재 금융회사들은 IRP계좌에 대해 운용관리 수수료와 자산관리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으며, 가입자가 부담하는 수수료는 금융회사별로 연간 0.1~0.5% 수준에 이른다.

    새롭게 선보이는 다이렉트IRP는 가입자가 근무한 기업에서 지급한 퇴직금과 본인이 추가로 납입한 개인납입금 모두에 대해 이 두 수수료를 전액 면제한다.

    IRP 계좌는 은퇴소득 마련을 위한 퇴직연금 계좌의 일종으로, 연간 최대 700만원 납입한도까지 최대 16.5%의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한다.

    금융업계 IRP 계좌 수수료를 분석한 결과, 만 55세의 퇴직자가 퇴직금 3억원을 입금한 후 20년동안 매년 3%의 수익을 내면서 동시에 IRP 잔고 금액을 연금으로 나눠 수령할 경우 가입자는 이 기간 동안 수수료만으로 수백만원에서 많게는 1000만원 넘게 부담해야 한다. 다이렉트IRP의 경우 이 부분의 부담이 사라진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다이렉트IRP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회사 모바일 앱 엠팝(mPOP)에서 계좌를 개설해야 한다. IRP는 소득이 있어야만 가입이 가능한데, 국세청 등의 기관에서 자동으로 소득·재직 서류를 확인하는 서비스가 구축돼 별도의 소득증빙 서류 제출 절차 없이 비대면으로 계좌 개설을 완료할 수 있다.

    또한 이번 서비스 론칭을 기념해 '삼성증권 다이렉트IRP! 무료라서 고마워' 이벤트를 오는 7월 30일까지 진행한다. 다이렉트 IRP를 개설하고 타 금융기관의 기존 IRP에서 삼성증권 다이렉트 IRP로 이전하거나 신규 입금하는 등 1000만원 이상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대상 고객 중 선착순 1만명에게는 파리바게트 '진짜 고마워 세트'가 제공될 예정이다.

    사재훈 채널영업부문장 부사장은 "언택트 트렌드 부상과 함께 연금시장에도 비대면 자기주도형 투자자들이 주류로 떠올랐지만 수수료 체계는 이런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다이렉트 IRP 출시와 함께 연금 투자자들의 실제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투자자들의 노후준비에 실질적 도움되는 고객 중심의 연금영업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