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MG손보, 각각 '172.1%·135.2%'로 업계 최저 수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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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말 기준 보험사들의 지급여력(RBC)비율은 275.1%로, 이전 분기(283.9%)보다 8.8%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6일 '지난해 말 기준 보험회사 RBC비율 현황'을 발표했다.

    RBC비율은 보험회사 재무건전성을 측정하는 지표며 가용자본을 요구자본으로 나눈 값이다. 보험업법에서 100% 이상을 유지토록 규정하고 있으며, RBC비율이 높을수록 보험사의 재무 건전성이 양호하다고 해석할 수 있다.

    가용자본의 경우 금리상승으로 인한 채권평가이익 감소에도 불구, 주가상승 등에 따른 기타포괄손익 상승 영향으로 9000억원 증가했다.

    요구자본은 운용자산 증가 등에 따른 신용·시장위험액 상승 등으로 2조 2000억원 증가했다.

    금감원 측은 "향후 금리변동 및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RBC비율 취약이 우려되는 경우, 위기상황분석 강화 및 자본확충 등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제고토록 감독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생보사 중에서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이 661.3%로 RBC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흥국생명이 172.1%로 가장 낮았다.

    손보사 중에서는 알리안츠글로벌손해보험이 543.3%로, MG손해보험이 135.2%로 각각 최고·최저 수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