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와 '한 끼 나눔 온(溫)택트 프로젝트' 동참지역 취약계층인 제주 해녀 찾아 도시락 봉사 및 현장 목소리 청취
  • ▲ 조경목 SK에너지 대표이사(가운데)가 '한 끼 나눔 온(溫)택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주 해녀에게 도시락을 전달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 조경목 SK에너지 대표이사(가운데)가 '한 끼 나눔 온(溫)택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주 해녀에게 도시락을 전달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조경목 SK에너지 대표이사가 제주유나이티드 구성원들과 함께 제주도의 상징이자 유네스코가 지정한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제주 해녀'를 위해 '진심의 온도'를 더한 '한 끼 나눔 온(溫)택트' 활동을 펼쳤다.

    27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최근 조경목 대표는 제주특별자치도 애월읍 고내리를 방문, 독거 고령 해녀 어르신들을 찾아뵙고 정성스럽게 준비한 따뜻한 도시락을 전달했다.

    '한 끼 나눔 온(溫)택트 프로젝트'는 SK그룹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에게 한 끼 따뜻한 식사를 전하는 동시에 지역 소상공인을 적극 지원하는 상생 모델이다.

    전대미문의 위기 상황에서 사회 가장 취약한 부분이 먼저 무너지지 않도록 든든한 지지기반을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

    여기에는 '심화되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것부터 찾아서 하자'는 최태원 SK 회장의 철학이 반영됐다. 특히 최태원 회장은 오랫동안 실시해온 그룹 신년회를 하지 않고 행사 비용을 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SK에너지와 제주유나이티드 역시 '한 끼 나눔 온(溫)택트 프로젝트'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특히 해녀 수 감소 및 고령화로 전통문화 전승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 해녀 지원에 주목했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제주 지역 해녀 수는 3600여명에 불과하며 현재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는 동시에 전체 해녀 중 약 60%가 70대 이상 고령이다.

    고령의 해녀는 건강상의 문제 등으로 조업이 쉽지 않아 안정적인 생계유지가 힘든 경우가 많다. 제주의 상징인 '제주 해녀'가 큰 위기에 처한 것이다.

    이에 SK에너지와 제주유나이티드는 2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해녀협회와 협약을 체결하고 고령의 취약계층 해녀를 대상으로 총 20주간 '한 끼 나눔 온(溫)택트'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해녀들에게 지원되는 도시락은 제주 지역 내 중소업체가 제작함으로써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과 상생한다는 의미를 더했다.

    조 대표는 이날 도시락 전달뿐만 아니라 고내리 어촌계 앞에서 고송자 고내리 해녀 회장 및 일반 해녀들과 현장의 어려움을 청취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에 해녀들은 조 대표에게 기념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조 대표는 "오랜 세월 제주의 버팀목이 돼온 해녀분들이 고령화 및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계신 상황에서 따뜻한 온기를 전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며 "앞으로도 제주유나이티드와 함께 코로나19로 인한 전대미문의 위기 상황에서 제주 지역 사회의 가장 취약한 부분이 먼저 무너지지 않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더불어 제주유나이티드도 도민들에게 행복을 드리는 축구로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SK에너지와 제주유나이티드는 지난해 '제주 해녀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제주특별자치도 및 제주해녀협회와 MOU를 맺고 고령 해녀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난방비를 지원하고 해녀의 주요 수입원인 뿔소라를 대량 구매해 팬들과 사회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등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