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기판 등에 쓰이는 반도체 재고 바닥나
  • ▲ 현대자동차 서울 양재동 본사 ⓒ뉴데일리DB
    ▲ 현대자동차 서울 양재동 본사 ⓒ뉴데일리DB
    현대자동차가 반도체 공급 부족 여파로 울산 4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3일 현대차에 따르면 울산 4공장의 포터 생산라인은 오는 6일부터 이틀간 휴업을 결정했다.

    이번 휴업은 계기판 등에 쓰이는 반도체 부품의 재고가 부족한 데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관계자는 “반도체 부족 여파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울산 공장 내 다른 생산라인의 경우 정상 가동되고 있지만, 셧다운(일시 가동 중단)에 대한 불확실성은 남아있다.

    현대차는 반도체 사태가 생산 차질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재고 확보, 대체 소자 발견, 사양 변경 등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한다는 입장이다.

    그럼에도 반도체 품귀 현상이 장기화하면서 부분 가동중단은 반복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달 그랜저, 쏘나타를 만드는 아산 공장(5일)과 코나 등을 주력으로 생산 중인 울산 1공장(8일)을 멈춰세운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