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기판 등에 쓰이는 반도체 재고 바닥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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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반도체 공급 부족 여파로 울산 4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3일 현대차에 따르면 울산 4공장의 포터 생산라인은 오는 6일부터 이틀간 휴업을 결정했다.이번 휴업은 계기판 등에 쓰이는 반도체 부품의 재고가 부족한 데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관계자는 “반도체 부족 여파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울산 공장 내 다른 생산라인의 경우 정상 가동되고 있지만, 셧다운(일시 가동 중단)에 대한 불확실성은 남아있다.현대차는 반도체 사태가 생산 차질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재고 확보, 대체 소자 발견, 사양 변경 등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한다는 입장이다.그럼에도 반도체 품귀 현상이 장기화하면서 부분 가동중단은 반복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달 그랜저, 쏘나타를 만드는 아산 공장(5일)과 코나 등을 주력으로 생산 중인 울산 1공장(8일)을 멈춰세운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