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2%대 급락…환율 11.7원 오른 1124.0원
  • 공매도가 1년 2개월 만에 재개된 가운데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에 3120선으로 후퇴했다.

    3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20.66포인트(0.66%) 내린 3217.20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기업 실적 호조에도 전 세계의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고점 부담 등에 하락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1.19포인트(0.04%) 오른 3149.05로 출발한 뒤 하락과 상승 전환을 반복하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거래 성향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413억원, 1367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5861억원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10억2377만주, 거래대금은 16조7357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많았다. 생명과학도구및서비스 5%대, 해운사·카드·제약은 4%대 하락했다. 증권·항공사·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는 3%대 내렸다. 반면 자동차는 3%대, 생명보험은 2%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00원 오른 8만1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2.73%), 네이버(0.97%), 카카오(0.88%), 현대차(2.83%)는 상승했다. 반면 LG화학(2.68%), 삼성SDI(2.29%), 삼성바이오로직스(3.86%), 셀트리온(6.20%) 등은 하락했다.

    이날 공매도가 재개된 가운데 최근 대차잔액이 급증한 종목인 CJ CGV(3.83%), LG이노텍(3.23%), 보령제약(12.55%),  에이치엘비(4.23%), 다원시스(3.88%), 엔케이맥스(4.79%), 씨젠(8.01%)은 급락했다. 또한 공매도 잔고 비중 높고, 최근 갑자기 급등한 업종 종목인 헬릭스미스(10.59%), 두산퓨얼셀(10.98%), 에이스테크(12.53%), 한진칼(8.83%) 등도 하락을 면치 못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6개 포함 353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509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21.64포인트(2.20%) 내린 961.81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485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1개 포함 834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11.7원 오른 1124.0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