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 실익위해 지역별 현장의견 청취5~6일 지역농가 찾아 함께 잘사는 방안 모색 '농업인-국민 함께하는 100년 농협' 비전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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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희 농협중앙회 회장이 5~6일 제주지역 농업·농촌현장과 농산물 유통사업장을 방문하는 등 현장경영에 나섰다.농협에 따르면 이번 현장경영은 농업인의 실익지원을 위해 지역별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사업에 반영하기 위한 것이다.이 회장의 첫 행보는 5일 제주지역 소비지 판매사업 현장을 살펴보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 회장은 먼저 75개 농가가 지역에서 생산한 감귤, 마늘 등 총 235개 품목을 판매하고 있는 조천농협의 로컬푸드직매장을 찾아 로컬푸드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제주시농협하나로마트를 방문해 농축산물 및 특산품판매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판매농협으로서의 역할을 강조했다.이 회장은 둘째날(6일), 남원농협APC(농산물산지유통센터)를 방문해 감귤브랜드 관리 및 농가에서 출하한 감귤 선별, 상품화 유통 전과정을 살펴보았다. 또한 관내 조합장들과 가진 현장간담회에서는 매년 11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노지감귤 등의 출하작업 집중 및 유통처리 업무량이 폭증하는 제주지역 특성상 해당 시기에 감귤농가에 피해가 없도록 APC 인력운용 해결방안 모색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이어 제주지역본부에서 관내 조합장들과 회의를 갖고 지역본부장으로부터 업무추진현황과 농업·농촌현장의 애로사항들을 경청한뒤 조합장들과 농축산물 유통혁신전략과 농업의 디지털전환을 통한 농업인 소득 증대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고 함께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이성희 회장은 “농축산물 유통혁신과 제주농업·농촌 발전을 위해 농축협과 중앙회, 계열사 전직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힘써 주길 당부드린다”며 “이번 현장경영에서 발굴된 아이디어와 의견들을 실천으로 옮겨 농업인과 국민 모두가 '함께하는 100년 농협'의 비전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이성희 회장은 어버이날을 앞두고 표선농협 관내 노인회관을 찾아 어르신들을 위한 카네이션과 제습기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