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주관 TF 꾸려'UAM 팀 코리아' 일환항공관제 기술 개발에 무게
  • 대한항공이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장점을 지닌 항공 교통 관리 시스템을 개발해 시장에 진출한 뒤 궁극적으로 자체 UAM 기술 개발에 주력하겠다는 복안이다.

    대한항공은 기체 제작기술과 항공관제 시스템 분야에서 우위에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는 무인기와 드론을 제작해 육군에 공급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달 각 부서의 전문가로 구성된 UAM 사업추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TF는 무인기와 드론 개발을 담당하는 항공우주사업본부를 주축으로 정비와 관제시스템 전문가가 참여했다. 지난해 6월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출범한 도심항공교통 민관협의체 'UAM 팀 코리아'의 일환이란 설명이다.

    현재 UAM 팀 코리아에는 현대차, 한화시스템, SK텔레콤 등 민간기업과 정부기관 40여곳이 참여하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전세계 UAM의 잠재적 시장규모가 2040년 1조4740억 달러(약 166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사업 관련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타 업체들이 가지지 못한 항공 교통관리 분야에서의 오랜 경험이 강점이라고 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