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매출 전분기比 49% 증가-영업익 810% '껑충'… 사상 최대 분기 실적
  • ▲ SK케미칼. ⓒ연합뉴스
    ▲ SK케미칼. ⓒ연합뉴스
    SK케미칼이 역대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SK케미칼은 7일 1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연결 기준 매출액3787억원, 영업이익 73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분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다.

    매출액의 경우 전분기 3216억원에 비해 17.7% 증가했으며 지난해 1분기 2525억원에 비해서는 49.9%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283억원 대비 157% 증가했으며 지난해 1분기 80억원에 비해서는 9배 이상 뛰었다. 영업이익률은 19.2%에 달했다.

    SK케미칼 측은 "전 사업부의 고른 성장과 더불어 양대 성장 축인 코폴리에스터와 바이오사이언스의 호실적에 힘입어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그린케미칼 부문의 코폴리에스터 사업은 지속적인 신규 용도 개발과 고객 확대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

    코폴리에스터 매출은 지난해 1분기 1206억원에 비해 14.1% 증가한 1377억원이다. 원료가격 및 수출운임 상승에도 판매량 증가 효과로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129억원에 비해 46.6% 증가한 189억원을 기록했다.

    라이프사이언스 부문의 제약(Pharma) 사업 1분기 매출은 641억원, 영업이익은 72억원이다. 기존 제품의 판매가 양호하게 유지됐을 뿐만 아니라 신규 도입 제품의 증가로 매출은 지난해 1분기보다 10.8% 늘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CMO) 등에 힘입어 1분기 매출액 1127억원, 영업이익 537억원으로 출범 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1분기에 비해 39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