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보다 2주 이상 빨리 끝나생산 목표인 1만3000대 뛰어넘어
  • ▲ 기아의 첫 번째 전용 전기 자동차인 ‘EV 6’ ⓒ기아
    ▲ 기아의 첫 번째 전용 전기 자동차인 ‘EV 6’ ⓒ기아
    기아는 첫 번째 전용 전기 자동차인 ‘EV 6’ 사전 계약을 종료한다고 11일 밝혔다.

    회사 측은 “애초 계획보다 2주 이상 빨리 사전 계약을 마치게 됐다”며 “소비자의 높은 관심에 목표로 잡은 계약 대수를 이미 넘어섰다”고 말했다.

    지난 3월 31일 사전 계약에 들어간 EV 6는 40여 일 만에 3만 대의 주문이 몰렸다. 올해 목표인 1만3000대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주문 절반 이상은 온라인 방식으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트림(세부 모델)별로 보면 기본형은 9.0%, 항속형이 66.0%, GT 라인이 20.0%, 주행 성능을 강화한 GT가 5.0%로 집계됐다.

    기아는 차질 없는 EV 6 생산 및 인도를 위해 사전 계약을 끝마치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 옵션(선택 사양)과 외장 색상 등을 고르는 계약 전환 기간을 거칠 것”이라며 “출시 일정은 별도 안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사전 계약 외에 EV 6를 주문하는 것은 계약 전환 기간이 끝난 뒤 추가로 가능하다.

    EV 6는 최근 유럽에서 사전 계약 대수 7300대를 돌파한 데 이어 2만6000여 명이 주행 거리 등 정보를 요청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