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반도체 및 수요업체 초정반도체와 공급망 문제 논의 전망한미정상회담 앞둔 시점 삼성 투자 결정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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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정부가 지난 4월에 이어 두번째로 반도체 회의를 연다. 이번에도 삼성전자는 초청 기업 목록에 오르며 미국 내 반도체 투자 압박도 한층 거세질 전망이다. 

    11일 블룸버그 등 현지 외신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오는 20일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을 초대해 반도체 공급 부족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12일 삼성전자 등 전 세계 반도체, 자동차, 통신 등 19개 기업을 불러 화상 회의를 연지 약 한 달여 만이다. 이번 회의에도 인텔 등 자국 반도체 업체뿐만 아니라 한국의 삼성전자, 대만의 TSMC도 초대됐으며 수요 업체들도 포함됐다. 

    상무부는 이번 회의의 목표와 관련해 반도체와 공급망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참석 회사 관계자들과 의제를 조율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열린 회의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반도체와 전기차용 배터리 등에서 공격적인 투자를 요청한 바 있는 만큼 이번 회의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특히 하루 뒤에는 한미정상회담이 열리는 시점인 만큼 삼성전자가 투자 방안을 내놓을지 관심이 고조되는 상황이다. 다만 아직까지 확정된 것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결론이 나지 않은 상황으로 검토가 계속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파운드리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약 19조원을 투입해 추가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텍사스주 오스틴시가 유력후보지로 꼽히고 있다. 인센티브, 세금 문제 등 협상이 마무리되면 투자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