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 기록'디지코' 변화에 호실적인터넷 속도 논란... "기본에 충실할 것"
  • ▲ 구현모 KT 대표 ⓒKT
    ▲ 구현모 KT 대표 ⓒKT
    구현모 KT 대표가 직원들에게 1분기 성과를 격려하며 기본에 충실할 것을 당부했다.

    구 대표는 12일 직원들에게 서신을 통해 "올해 들어 디지코 KT로의 변화가 구체화되고, 성과 역시 가시화 되고 있다"고 운을 뗐다.

    KT는 2021년 1분기 매출 6조 294억원, 영업이익 444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 15.4% 증가했다. 특히 AI·DX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하며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구 대표는 "지속되는 코로나 바이러스 영향 아래에서도 묵묵히 주인정신을 가지고 자신의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여러분께 고맙다"면서 "KT의 주가 역시 연초대비 25% 이상 상승하는 등 투자자들이 KT를 바라보는 시각 또한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 대표는 최근 인터넷 속도 저하 논란을 상기시키며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앞서 IT 유튜버 '잇섭'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용 중인 KT 10기가 인터넷 서비스의 실제 속도가 100Mbps 수준에 그친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구 대표는 "회사 전체에 나타나고 있는 긍정적인 변화 때문에 모든 부분이 잘 되고 있다는 착시에 빠져서는 안될 것"이라며 "일반 소비자의 입장에서도 바라보는 노력이 필요하며,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바꿀 수 있다는 유연한 사고를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