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간 입장차이로 노동쟁의 조정 신청2월 한국노총 산하로 출범… 조합원 10% 수준
  • 고용노동부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가 삼성디스플레이 노사 임금협상과 관련 노동쟁의 조정중지 결정을 내렸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중노위는 삼성디스플레이 2차 노동쟁의 조정회의에서 조정중지를 결정했다.

    조정중지는 노사간 추가 협의가 불가하다는 결정과 동시에 노조 측에 합법적인 쟁의권을 부여하는 절차다. 노조는 지난 2월부터 임금협상을 통해 기본금 인상과 위험수당 현실화 등을 사측에 요구했지만 입장차이가 커 중노위에 노동쟁의 조정 신청을 했다.

    노조는 기본인상률 6.8%와 위험수당 현실화, 해외 출장자에 대한 처우 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사측은 노사협의회와 합의한 기본 인상률 4.5% 이외에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이었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 노조는 지난해 2월 한국노총 산하로 출범했으며 현재 조합원 수는 전체 직원의 10%수준인 2400여명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