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개발 TF, 연말까지 전국 4개 리조트 시설 노후 객실 중심 리뉴얼야외 바비큐장 및 수영장 개보수-세일 요트 추가 확보… 콘텐츠 다양화아사아나CC 등 골프 부문, 도로-조명-골프 카트-기숙사 등 최신화 작업
  • ▲ 금호 통영 마리나리조트. ⓒ금호석유화학
    ▲ 금호 통영 마리나리조트. ⓒ금호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그룹 계열사 금호리조트가 '투자개발 태스크포스(TF)' 팀을 신설하고 이번 주부터 리조트와 골프시설에 대한 전반적인 최신화 작업에 돌입한다.

    20일 금호석유화학에 따르면 TF팀은 기획 개발 재무 영업 마케팅 등 9개 부서의 실무 담당자로 구성되며 △우선 투자항목에 대한 투자를 △단기투자 마스터플랜 수립 △중장기 개발 방향 검토 등의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리조트 시설은 이날 설악과 화순리조트의 객실 리뉴얼을 시작으로 12월까지, 아시아나CC는 동계 휴장 기간을 이용해 시설 개보수와 서비스 개편을 실시한다.

    투자를 위해 금호리조트는 이달 초 3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으며 주주사인 금호석유화학과 금호피앤비화학이 유증에 참여했다.

    우선 리조트 부문은 연말까지 통영, 화순, 설악, 제주 등 직영 콘도 네 곳, 총 460여객실 및 외관의 리뉴얼 작업을 시행한다.

    2017년 마지막 작업 이후 약 4년 만에 진행하는 만큼 최신 인테리어 트렌드를 반영한 휴식공간으로 디자인되며 기존 더블베드와 한실에 비해 비중이 작던 트윈베드를 추가 도입해 다변화된 유형으로 고객 수요 폭을 넓힐 계획이다.

    더불어 객실제어시스템, 객실 카드키, 난방시설 등 다양한 부분에서 최신화가 이뤄질 예정이다. 리뉴얼 대상 객실을 제외하고는 정상적으로 시설 및 이용이 가능하다.

    금호리조트는 객실뿐만 아니라 코로나19가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실내를 벗어나 안전하게 야외활동을 할 수 있도록 부대시설도 개편한다. 통영리조트는 세일 요트를 추가 확보해 해양레저 콘텐츠를 강화하고 시사이드(Seaside)뷰를 자랑하는 야외 바비큐장 시설을 재단장한다.

    또한 제주 올레길 5코스를 품고 있는 제주리조트는 야외 바비큐장 증축은 물론, 수영장 시설인 제주아쿠아나의 야외풀장에 사계절 운영 가능한 키즈·유아 풀을 조성하고 야간 조명과 조경수를 배치하는 등 고급화에 나선다.

    아사이나CC로 대표되는 금호리조트의 골프사업 부문 역시 전면적인 투자를 통한 변화를 앞두고 있다.

    우선 일부 코스 내 설치된 야간 조명을 LED로 교체해 조도를 높여 야간 라운딩시 시야 확보를 쉽게 하며 6월 중에는 기존 노후화된 골프 카트를 대체할 총 60대의 신형 골프 카트의 배치를 완료한다.

    또한 캐디 등 아시아나CC 직원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7월까지 기숙사의 전면 리모델링을 실시하며 내부 도로의 포장과 도색 및 보일러와 공조기 교체 등 전반적인 개선 작업을 진행한다.

    김성일 금호리조트 대표는 "금호리조트의 미래와 생존이 걸려있는 만큼 전반적인 변화를 만드는 투자를 이어나갈 것"이라며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시설과 서비스로 고객에게 편안한 휴식과 즐거운 추억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