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71억원 일반공모 진행… 2300억원 신규투자 사용 예정2022년 말 12만t 생산능력 확보… 국내 양극재 업체 최대 능력 보유
  • ▲ 대구 달서구 소재 엘앤에프 이노베이션 센터. ⓒ엘앤에프
    ▲ 대구 달서구 소재 엘앤에프 이노베이션 센터. ⓒ엘앤에프
    엘앤에프가 4771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일반공모를 진행한다.

    20일 엘앤에프에 따르면 최근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는 현재 엘앤에프 시가총액의 약 20% 규모로, 시장을 통해 조달되는 금액의 2300억원은 시설투자에 사용될 예정이며 나머지 금액은 급증하는 매출에 따른 구매 등의 운영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현재 엘앤에프는 880억원 규모의 신규투자 발표를 포함, 대구국가산업단지 내 450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이 같은 대규모 투자는 지난해 12월 LG에너지솔루션과의 1조4000억원 규모 계약 및 4월 SK이노베이션과의 1조2000억원 규모의 계약 등 확고한 배출을 바탕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들 투자가 완료될 경우 2022년 말 기준 12만t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돼 국내 양극재 업체 중 최대 생산설비를 갖출 것으로 예상한다. 또 2022년 9만t 이상을 출하해 양극재 업체 중 최대 매출 증가율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엘앤에프는 시장에서 향후 2년간 매출이 각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나는 유일한 회사로 주목받고 있다.

    분기보고서 공시를 통해 1분기 매출액 약 1440억원, 영업손실 36억원의 실적을 발표했다.

    엘앤에프 측은 "신규공장이 2분기 말 본격적으로 가동되기 전 신규공장 시가동에 따른 비용, 대규모 투자에 따른 감가상각비, 대규모 채용에 따른 인건비 지출로 인한 것"이라며 "1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매분기가 진행될수록 신규공장 가동에 따른 매출 및 영업이익 회복이 급격히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도 올해 엘앤에프의 매출액이 전년대비 178% 성장, 영업이익은 1638%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