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검사 분야서 필수 요양급여 대상 첫 사례"제때 어린이 충치 진단검사-적절한 치료 가능"
  • 구강질환 전문 바이오헬스케어기업 ㈜아이오바이오는 신의료기술 '정량광형광기를 이용한 치아우식증 검사'가 건강보험 요양급여 대상으로 신설돼 6월1일부터 만 5~12세 어린이들에게 적용된다고 밝혔다.

    26일 아이오바이오에 따르면 충치로 불리는 치아우식증은 치아 면에 부착된 세균이 만들어낸 산(acid)에 의해 치질이 파괴되는 질환으로, 전체 질병 중 네 번째로 환자 수가 많을 만큼 흔하게 발생하는 대표적인 만성질환이다.

    건강보험 대상 적용에 따라 앞으로 유아와 초등학생들은 유치와 영구치 구분 없이 6개월 간격으로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어린이 환자는 제때 안전하고 편리하게 충치 검사를 받을 수 있고, 부모는 의료비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

    이번에 건강보험에 적용되는 정량광형광기술은 치아우식증 환자 또는 의심이 되는 환자를 대상으로 정량광형광기를 이용해 치아우식에 의한 형광 소실 정도를 측정해 치아우식증 진단 보조 및 진행 여부를 모니터링하는 새로운 의료기술이다.

    이번 결정은 건강보험이 설립된 이래로 치아검사 분야에서 신의료기술로 평가 완료된 뒤 필수 요양급여 대상으로 신설된 첫 사례다. 해당 기술은 2018년 신의료기술로 평가 완료됐고, 현재 국내외 치과 병·의원, 치과대학과 치위생학과 등 2000여개 의료기관과 교육기관에서 사용하고 있다.

    이번 건강보험 요양급여 적용을 기반으로 아이오바이오의 정량광형광기술 활용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요양급여는 5세에서 12세 이하 연령층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 연령층은 평생을 쓰는 영구치가 나와 자리 잡는 중요한 시기이고, 전체 치아우식증 환자의 약 4분의 1을 차지할 만큼 발병률이 높다. 또 10명 중 절반이 넘는 6명가량이 치아우식 경험을 갖고 있다.

    윤홍철 아이오바이오 대표는 "올해로 국내 보급 10주년을 맞는 정량광형광기, 일명 '큐레이'가 건강보험 요양급여 대상으로 확정돼 기쁘다"며 "이번 계기를 통해 제때 치아우식증을 검사하고 적절하게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환경을 만들어 국민 구강 건강 증진을 이뤄낼 수 있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